“공부해라! 공부해라! 공부해라!”
이 말을 100번 한다고 해서 스스로 공부해야겠다는 의지가 없는 아이는 과연 공부를 할까? 그래! 공부하기 위해 책상에 앉고 포즈까진 취한다. 그렇다고 자기 머릿속에 집어넣는 진짜 공부를 할까?
공부는 남이 억지로 시킬 수 없다. 아이의 머릿속에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 이 말인즉슨 본인이 공부의 필요성을 깨닫고 스스로 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동기부여’이다. 필자도 수업을 하다보면 공부를 왜 이렇게 열심히 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을 만날 때가 있는데 참 안타깝다. 그럴 때 필자는 공부를 무작정 시키기 이전에 스스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길 수 있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얘기를 종종 해주곤 한다. 그럼 그 후에는 수업할 때 눈빛부터가 벌써 달라진다.
1. “넌 누가 뭐래도 최고야!”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신감이 없는 아이는 목표를 설정할 수 없다. 그렇게 목표가 없는 아이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당연히 열정이 없게 된다. 우리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를 원한다면 “넌 최고야! 넌 최고가 될 수 있어!”라는 따뜻한 말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때 아이들은 자존감을 회복하고 어떤 일이든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게 된다.
10~20대 학생들에게 실시한 어느 설문 조사 결과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넌 할 수 있다”라는 대답이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위대한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은 어릴 때 흑인을 하얗게 만들겠다고 흑인친구로 실험을 하기도 하고, 가스를 넣으면 풍선이 날아가는 걸 보고 사람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 친구한테 가스를 먹이기도 했다. 무엇이든 호기심이 생기면 참지 못하고 직접해봐야 직성이 풀려 학교에서도 항상 온갖 말썽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엉뚱한 질문을 하다 보니 선생님은 에디슨의 교육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때 에디슨의 어머니는 낙담하지 않고 에디슨을 직접 가르쳤다. 모든 사람들이 ‘얼간이’라고 욕하고 포기했던 아이지만 어머니만은 끝까지 아들을 믿어줬다. 뿐만 아니라 “엄마는 너를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해라. 엄마는 널 믿는다.”라며 늘 격려했다. 에디슨은 훗날 나를 믿어주는 어머니를 실망시켜 드릴 수 없고 반드시 성공해서 어머니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자랐다고 한다. 자식을 믿고 자기편이 되어준 어머니가 바로 세계가 존경하는 에디슨이라는 위대한 발명가를 만든 것이다.
당신의 아이를 ‘세상을 움직이는 인물’로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아이를 믿고 지금 당장 말해줘라. “네가 최고야!”라고.
2.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해라”
아직도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미래를 자신의 생각에 맞춰 결정하려는 경우가 있다.
“넌 의대에 들어가 의사가 돼라, 넌 법대를 들어가 판·검사가 돼라”
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가! 아이를 자신의 틀에 맞추지 말고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흥미로운 결과가 있다. 지금까지 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하며 SKY대학을 들어간 사람 중에 지금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는가? 한국을 대표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 수 있는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 판사, 검사 등이 최고라는 사회분위기에 묻혀 잠재력을 재대로 발휘해보지도 못한 것이다.
반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를 보라. 빌게이츠는 하버드 법대를 갔다가 방향을 바꿔 윈도우를 개발했고, 스티브 잡스도 철학과를 갔다가 진로를 바꿔 애플을 설립했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바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했다는 것이다.
지금 당신은 아이가 전혀 좋아하지 않는 것을 억지로 시키고 있지는 않은가?
아이가 좋아하고 잠재력 있는 부분을 발견해 할 수 있도록 해주자. 이것이 진정 우리 아이들을 큰 인물로 만드는 길이다.
이박원 원장
BTM 이박원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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