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ADHD 아이를 바라보는 법

지역내일 2014-08-12
주의가 산만하고 과잉행동을 보이며 충동성이 심한 아이는 적절한 시기에 조정이 되지 않으면 그 상태가 습관처럼 두뇌에 굳어버린 게 된다. 이로 인해 커서도 증상을 보인다고 연구결과 밝혀졌다(50%는 성인기까지 지속).
학습 시 집중해서 과제를 해내지 못하고, 겨우 5분 앉았다가 물먹는다고 나오고, 소변 보러간다고 나오고, 밖이 궁금해서 나왔다고 한다. 이 모든 것들이 ADHD 아이들에게서 보이는 모습들이다. 30분 앉아 있기는 요원하다. 남들 1시간에 할 것을 2~3시간이상 걸리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수업시간에는 말해 무엇하랴. 선생님으로부터 산만하고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연락이 온다.
ADHD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호기심이 많아 유달리 행동이 많고 액션이 크다. 또 자신의 일이 아닌 남의 일에 관심이 많다. 어떻게 보면 탐구심이 많아 보이기도 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듯 보이기도 하지만, 막상 자세히 보면 자신의 일도 못해내는 게 다반사이고 남의 일도 도와주는 게 아니고 방해가 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다 보니 친구들에게서 ‘사차원적이다’, ‘외계인이다’ 이런 소리를 듣기도 한다. 왕따를 당하기도 한다는 말이다.
자신이 해야 될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함으로 인해 옷이든 연필이든 가방이든 수시로 잃어버리고 온다. 우산은 몇 개나 그랬는지 알 수가 없다. 정작 본인은 무얼 잃어버렸는지 그것을 다시 사용하기 전까지는 모른다. 이런 아이들도 다행히 좋은 친구들과 묵묵히 이해하며 기다려주는 선생님을 만난 경우에는 아이의 문제점들이 드러나질 않아 부모님은 집에서는 속에 천불이 나지만, 학교에서는 괜찮은가 보다 생각하게 된다.
ADHD 아이들을 바라보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생각하면 좋다.
1.또래보다 정서적으로 미성숙하다
2.정확하게 잘하기 위해서는 또래보다 오래걸린다.
3.순서, 절차상의 혼돈이 있다.
4.어떤 것은 잘하고 어떤 것은 못하는 것은 의도적이 아니다.
5.또래 아이들처럼 똑같이 시키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6.완벽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7.목표를 짧게 잡아줘야 한다.
8. 이 모든 것은 두뇌신경학적 원인에 기인한다.
ADHD는 두뇌훈련으로 고칠 수 있다. 뇌파조절훈련, 시지각훈련, 청지각훈련, 감각통합훈련 등으로 좋아지게 된다.

HB두뇌학습클리닉 김병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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