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통증의학과 천호점 정상문 원장 - Q&A로 알아보는 허리통증
허리통증, 신경치료와 증식치료로 해결
원인파악이 우선, 척추후관절을 튼튼하게 해주는 증식치료가 중요
빡빡한 업무와 잦은 야근으로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정규호(31·천호동)씨. 허리통증은 그를 괴롭히는 만성질환이 된 지 오래다.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통증의학과를 찾은 정씨는 신경치료와 증식치료로 통증해소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참을 수 없는 허리통증과 엉덩이·허벅지 방사통까지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던 김대준(45·풍납동)씨도 최근 통증의학과를 찾아 통증이 크게 완화됐다.
화인통증의학과 천호점 정상문 원장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에서부터 퇴행성변화에 이르기까지 허리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다”며 “허리에 통증을 느낀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증상의 원인부터 파악, 정확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화인통증의학과 천호점 정상문 원장(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에게 허리통증에 관한 궁금증을 물었다.
Q. 허리 통증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
A. 잘못된 자세와 나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의 경우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요추간판탈출증도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요추간판탈출증은 척추체 사이에 있는 조직인 추간판(디스크)이 바깥으로 탈출해 신경뿌리를 누르는 질환으로 허리통증은 물론 다리 저림 증상까지 동반할 수 있다. 척추협착증 역시 허리통증을 유발한다. 척추협착증은 척수가 지나가고 있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걸을 때 다리가 심하게 아프거나 당기고 저려서 걷기가 힘이 들게 된다.
Q. 비만이나 연령대와도 관련이 있나?
A. 과체중이 허리에 무리가 가는 것은 당연하다. 실제로 체중을 줄이면서 허리통증이 많이 감소됐다는 환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나이와도 관련이 있는데 요추간판탈출증 역시 퇴행성변화의 하나로 나타나는 질환이라 볼 수 있다. 잘못된 자세나 습관 등이 쌓이고 여기에 디스크가 약해지고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 만성질환인 경우가 많은 만큼 꾸준한 허리 근력 강화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Q. 허리디스크라 하면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는 사람들이 많다. 요추간판탈출증의 치료는?
A. 요추간판탈출증은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구분되는데, 이 중 수술을 통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3~5% 정도다.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로 2~3개월 내 증상호전을 보게 된다.
Q. 허리통증의 통증의학적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
A. 경막외강주사치료와 내측지차단술, 신경차단술 등이 대표적이다. 경막외강주사는 경막외강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없애주게 되고 내측지차단술은 척추 후관절 주변의 신경을 차단, 통증을 억제해 주는 치료법이다. 염증이 심한 경우 약물을 주입해 신경 주위를 미리 박리해 원하는 부위까지 약물이 쉽게 닿게 하는 신경차단술을 진행한다.
요즘은 신경치료는 물론 척추 후관절을 튼튼하게 해주는 DNA 재생치료와 증식치료로 큰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Q. DNA 재생치료와 증식치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면?
A. DNA 재생치료는 DNA 합성단계에부터 규격화된 DNA들이 조직재생과 상처치료에 관여, 빠른 재생과 치료가 가능한 안전하고 빠른 통증치료다. 조기치료가 가능하고 손상된 인대를 빠르게 재생시켜주어 원래의 기능을 빠른 시간 내에 회복시켜준다.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시간 역시 10분 이내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증식치료 역시 인대나 힘줄의 퇴행성 변화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조직이 빠르게 재생되도록 도와주게 된다. 인대나 힘줄이 뼈에 부착되는 부위에 주사제를 투입해 국소부위의 성장 인자를 촉진,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영양분의 공급을 증가시켜 조직이 재생되도록 하는 원리다. 1주~4주 간격으로 5~6회 시행,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치료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된다.
Q. 허리통증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바른 자세를 소개해준다면?
A. 나이가 많은 환자분이라면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등척성운동을 권한다. 등척성운동은 관절이 고정되어 근육의 길이가 변하지 않는 운동으로 움직이지 않지만 힘을 주고 있는 정적인 운동을 말한다. 척추 주변근 강화운동, 엉덩이 주변근 강화운동 등 척추의 움직임 없이 근력만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이 여기에 속한다.
젊은 층이라면 헬스를 통해 꾸준히 근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좋다. 또한 과체중인 경우, 유산소운동을 통해 체중감소에도 꾸준히 신경을 써야 한다.
허리 건강을 위해 좌식생활보다는 입식생활이 우선이다. 또한 의자에 앉을 때에는 반드시 등받이에 허리를 기대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움말 화인통증의학과 천호점 정상문 원장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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