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품 전문 판매점 ‘파란토끼’ 롯데캐슬점

“문화를 사랑하면 복이 옵니다”

지역내일 2014-08-05

‘파란토끼’는 장신구, 도자기 공예, 금속공예, 목공예, 조각품을 취급하는 공예품 전문점이다. 1989년 강남의 그랜드 백화점에서 시작해 꾸준하게 매장을 활성화 시켜왔다.   

파란


미술품의 대중화
리빙 아트 갤러리 ‘파란 토끼’는 롯데 캐슬 지하 교보문고 후문 맞은편에 위치한다. 매장 안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집안에 하나 놓아둘만한 크기의 조각품 등이 가득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개성이 강한 물건들로 집안을 꾸미는데 필요한 시계나 벽걸이 등의 장식품이나 선물용으로 좋은 반지나 목걸이, 귀걸이, 브로치 등의 장신구들이 눈에 띈다. 
짜서 맞춘 가구나 활용하기 좋으면서도 보기 좋은 도자기류도 있다.      
‘파란 토끼’의 토끼는 달 속의 토끼를 연상시킨다. 달 속의 토끼는 많은 사람들이 염원하는  토끼이다. 달속의 토끼는 시상을 떠오르게 한다. 파란토끼는 세상에 없기 때문에 창조성을 말하는 것이다. ‘파란토끼’는 공감하기와 문화 향유하기 그리고 창조의 세 가지 뜻을 담고 있다. 
이하웅 대표는 자신이 직접 작품을 만들면서 ‘파란토끼’라는 공간을 통해 작가와 일반 대중들인 구매자와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갤러리에 가면 작품이 비싸니까 일반 서민들이 직접 구매하고 소유하기 어렵다. 그러나 공예품은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작가의 손맛을 느낄 수 있고 작가의 체온을 느낄 수 있다.”  
‘파란 토끼’ 곳곳에는 50여 명 정도의 작가의 개성과 호흡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장신구는 개성 넘치는 아름다움과 다양함을 자랑한다. 반지부터 시작해서 목걸이, 귀걸이, 브로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은 세공품과 자수정이나 호박 등과 같은 보석류가 많다.
매장의 물건은 외국인을 비롯해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방학 중 들어왔다 나갈 때나 해외 친지들에게 줄 선물로 많이 찾는다.      


‘파란 토끼’의 꿈
요즘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렵다보니 ‘파란토끼’도 운영이 예전만 같지 않다고 한다. 이 대표는 그 돌파구로 강원도 평창에 갤러리 카페를 열 계획이다. 2004년부터 준비를 했고 올해 오프닝을 앞두고 있다.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교육과 체험을 겸하는 공간이다. 갤러리 카페에 대한 생각은 이 대표 자신의 또래이기도 한 ‘베이비 부머들이 나머지 여생을 어떻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 공간은 25년간 공예문화를 하면서 쌓은 그의 노하우를 전하는 장소가 될 예정이다.
“많은 사람이 편하게 소통할 수 있고 다양하게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문화를 사랑하면 복이 온다. 문화를 사랑하는 좋은 정신은 좋은 가족관계를 형성한다. 가족관계가 점점 각박하더라도 문화 쪽에 관심을 갖고 사셨으면 좋겠다.”                 
이 대표의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지켜 가야 할 일이라고 힘주어 말 하는 모습에서 파란토끼의 푸른 미래가 보이는 듯 했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7-18 롯데캐슬프라자 지하1층 55호
문의 02-2143-0255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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