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학생이라면 이거야 말로 무엇보다 알고 싶어 하는 1순위.
그래서 필자 이박원 원장은 10년 간 다양한 유형의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며 터득한 공부 잘하는 비법을 공개하고자 한다.
1. 공부를 잘 하려면 학원을 많이 다녀야 한다? 그렇지 않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필자는 어학원 원장이다. 나에겐 사교육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음에도 이렇게 말하고 싶다. 학원을 많이 다닌다고 ‘절대’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학교나 학원에서 배웠으면 그 다음은 ‘스스로’가 공부해야 자기 것이 된다.
나는 학생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다.
“만약 선생님이 아니고 세계 최고의 대학인 하버드 대학교 교수가 와서 여러분을 지도하더라도 배운 걸 스스로 익히지 않으면 내 것이 될 수 없다”
“선생님이 맛있는 밥상을 차려줄 수는 있지만 먹여 줄 수는 없다”
그렇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배운 것을 끊임없이 복습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생각해 보라 박지성 선수가 월드컵에서 그 멋진 슛을 한 번 넣기 위해 스스로 얼마나 많은 슛을 쏴 보았겠는가?
요즘 학생들은 학원을 너무 많이 다닌다. 그러다보니 정작 스스로 공부할 시간이 많이 허락되질 않는다. 과연 스스로 공부하며 습득할 시간이 없는 학생들이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잊지 말아라! 공부를 잘하기 위해선 배운 것을 꼭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2. 선생님은 ‘감독’, 학생들은 ’선수‘
이번 2014년도 브라질월드컵은 여러모로 우리 국민에게 많은 실망감을 줬다. 왠지 우리 선수들에게는 전술도 부족했고 수비실책도 잦아 많은 점수를 빼앗겼던 것 같다. 호날두를 비롯한 세계적인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포르투갈도 보자. FIFA랭킹 5위인 포르투갈도 예선 탈락을 당하고 말았다.
훌륭한 선수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안 좋았다는 것은 ‘감독’에게 가장 큰 원인이 있을 것이다. 감독은 선수들 개개인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각자에게 맞는 전술을 펼쳐야 하고 이로 인해 팀워크를 만들어 내야만 승리하게 된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학생들을 생각해보자. 누구나 공부를 잘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있다.
지금 체크해보자! 자신의 장점을 이끌어주고 단점을 보완해 줄 선생님을 만나고 있는가?
“내가 내신 1등급인데, 막상 외국인 앞에서는 벌벌 떠는 것을 지금의 선생님은 알고 계시는가?”
“내가 스피킹은 잘 하는데 막상 문법이 약하다는 사실을 지금의 선생님은 알고 계시는가?”
학원은 브랜드가 아니다. 브랜드를 보고 학원을 갈 것이 아니라 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가르쳐 줄 수 있는 선생님을 보고 가야한다.
3. 공부는 ‘하는 만큼’ 나온다
메가스터디 대표 손주은은 이런 말을 했다. “엉, 손, 머, 가”
필자역시 선생님으로서 생각해보면 이 말은 진리다.
공부는 첫째 ‘엉덩이’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오래 책상에 앉아 파고들어야만 성적이 오른다. 무조건 앉아 있으라는 게 아니다. 올바른 자세로 앉아 집중해서 공부해야 한다. 공부자세의 가장 기초인 이것조차 안하고 어떻게 성적이 오르길 기대하는가?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는 연습부터 해라.
둘째, 엉덩이를 붙였다면 이젠 ‘손’을 쓸 차례다. 공부할 때 눈으로 외우는가? 왜 글을 쓰는 게 힘드니까? 아니다 공부는 손으로 써가며 하는 것이다. 안 외워지면 외워질 때까지 반복적으로 써가다 보면 어느 새 내 것이 된다. 또 중요한 부분은 스스로 쓰고 정리하면서 오답노트도 만들 줄 알아야 한다.
셋째, 이것이 되면 비로소 ‘머리’ 단계로 넘어간다. 이 단계가 돼야 공부한 것이 머리에 들어오고 머리를 쓰며 공부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 다음 단계에 따로 있다.
마지막 넷째, 공부는 바로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이 글을 읽게 될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도 다들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무언 가를 할 때는 몇 시간이 지나가는지도 모른다. 바로 여기에 해답이 있다. 공부는 가슴으로 하라. 푹 빠져들고 즐겨라. 몇 시간이 지나가는지도 모르는 체 빠져들어야 한다. 이것을 해낼 수 있어야만 상위 1%에 들어갈 수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학원을 많이 다닌다. 과외를 많이 한다. 이런 것만 가지고는 절대로 모든 학생들이 꿈꾸는 SKY에 들어가기 힘들 것이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가? 바로 오늘부터 이 비법들을 실천해 보길 바란다. 의지를 가지고 절박함을 가지고 ‘목숨’을 걸 각오를 하고 공부를 한다면 반드시 꿈을 이루게 될 것이다.
이박원
이박원 어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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