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이 바람났다!’ 국악이 타 장르와 만나 국악계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바람난 국악은 21세기 국악이 나아갈 방향인 국악의 동시대성을 보여주며, 기존 국악의 슬프고 거친 느낌에서 완전히 탈피해 쉽고 재미있는 국악으로 변신한다.
■젊은 소리꾼 5인이 펼치는 판소리 뮤지컬 - 닭들의 꿈, 날다
젊은 소리꾼 5인이 펼치는 창작 판소리 뮤지컬 ‘닭들의 꿈, 날다’로 ‘바람난 국악’의 시작을 알린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단한 일상과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세상 속에서 잃어버린 꿈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한다. 전국에 조류독감이 돌던 어느 날 양계장에 방역대원이 들이닥쳐 닭들을 모두 살처분 하려한다. 하늘을 날고 싶은 닭, ‘꼬비’와 ‘꼬끼’는 가까스로 양계장을 탈출해 새들의 천국이라는 비무장 지대로 가게 되는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장애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진한 감동으로 전해져 온다.
■라이브 음악과 무용, 영상이 결합된 공연 -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
‘바람난 국악’의 두 번째 공연은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라이브 음악과 영상, 무용 등이 결합된 공연으로 풀어낸다. 매일 밤 악몽에 시달려 잠을 이루지 못하는 할머니가 심리치료사를 찾아가게 되고, 최면치료를 통해 관객들이 할머니의 어린 시절로 다함께 여행을 떠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대적 환경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어린 시절 꿈과 소녀적 감성은 커다란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공연일시 닭들의 꿈 날다 - 7월26일 오후2시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 - 8월8일 오후7시30분
공연장소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 (한국민속촌 옆)
관람료 전석 3만원(학생50%할인·수원시민30%할인)
공연문의 031-289-6424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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