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서술형 평가, 고등 수능의 해결책 체계적 독서

지역내일 2014-07-18

초·중 서술형 평가, 고등 수능의 해결책은 바로 ‘체계적 독서’이다
- 독서와 학습의 관계


 많은 전문가들이 책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고 학부모들 역시 독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정작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라.’고 말하기에는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독서는 먼 미래에 효과를 나타낼 뿐, 당장 눈앞에서 성적을 올려 줄 수는 없다.’는 선입관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 독서는 먼 미래에 효과를 나타내는 ‘느린 방법’이 아니다. 창의력과 상상력, 논리력과 사고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 시대에 독서는 ‘가장 빠른 공부 방법’이 될 수밖에 없다. 오늘날의 공부와 독서의 상관 관계만 따져 보아도 그 이유는 명백하다.

하나, 독서와 어휘력
학원에서 국어 수업을 하다 보면 중학생들이 “선생님, ‘제시’가 뭐예요?”, “‘효율적’이 뭐예요?”, “‘나열’이 뭐예요?” 등의 질문을 쏟아낸다. 즉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서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휘력과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증거다. 그 이유는 바로 독서력의 부족이다. 

각 학년의 필독서를 읽어낼 수준이면 어휘력이 부족할 이유가 없다. 5,6학년인 고학년이 읽어야 할 필독서만 해도 어휘 수준은 거의 성인에 가깝고, 실제로 중학교 2학년 정도가 되면 성인이 쓰는 어휘의 90% 이상을 사용한다. 

책을 통해서 어휘를 익히면 억지로 암기하지 않고도 문맥에 따라 자연스럽게 뜻을 알게 되고 모르는 단어는 나중에 따로 찾아 볼 수도 있다. 독서는 국어 공부뿐 아니라 모든 공부의 기본이 되는 어휘력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이다.

둘, 독서와 사고력
 지금의 시험은 단순한 암기를 묻는 문제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상상력이나 창의력에 근거한 종합적인 사고력을 묻는 입시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독서를 하는 과정은 예측을 통한 질문과 그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어떤 사건이 전개될지, 어떤 내용이 나올지 독자는 책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예측한다. 그리고 실제로 자신의 예측이 맞는지를 확인하며 읽는다. 그 과정에서 상상력이 넓어지고 글쓴이와 자신의 생각을 비교해 볼 수 있으므로 비판력 또한 길러지게 된다. 

이제 초등 시험도 자신의 의견을 기술하는 ‘서술형 문제’ 위주로 출제되고 있고, 수학 과목에서도 단순한 계산력이 아닌 사고의 과정을 서술하는 형태의 문제로 바뀌고 있다. 이런 문제에 적응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학습 위주의 ‘학원 교육’이 아닌, 꾸준한 책 읽기와  자신의 생각을 줄글로 적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독서 교육’이다.

셋, 글쓰기는 기술이 아닌 사고의 과정
한마루 사고력 확장 독서프로그램 ‘브레인스토밍’
요즘 아이들은 ‘읽은 것’을 싫어할 뿐 아니라 ‘쓰는 것’은 더 싫어한다. 일단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고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른다. 여기서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른다는 것은 그만큼 독서력이 약하다는 증거이다. 독창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는 배경 지식이 되는 ‘스키마’의 형성이 중요한데, 축적된 정보가 없으니 글을 쓰기가 어렵다. 

실제로 중학생이 쓴 글이나 논술문을 보면 자신의 생각이 들어가 있는 ‘감동적인 글’을 찾기가 어렵다. 누구나 뻔한 이야기를 쓰고, 결론을 맺는다.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다양한 소재를 글 속에 끌어올 수 있다. 차별화된 글을 쓰고 지식을 자기화해서 독특한 글을 쓸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나타내고 프레젠테이션으로 시각화해서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반드시 요구된다. 그것은 단순 기술의 습득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아이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활성화된 사고력, 즉 독서의 힘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번 방학 때에는 책 읽기의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브레인스토밍을 만나보자.
한마루에듀 브레인스토밍 박현정 원장
문의 053)756-4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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