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증상과 올바른 대처법

지역내일 2014-07-15

아이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양쪽 눈을 또는 한쪽 눈을 지속적으로 깜빡이거나, 코를 찡그리고, 어깨를 들썩이는 행위를 계속 하다든지, 또는 ‘음음’ ‘큭큭’ ‘푸푸’등의 소리를 내거나 이상한 소리, 욕설 등을 빠르게 한다면 틱장애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틱증상자체는 뇌가 미성숙한 단계에서는 강한 심리적인 요인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나타날 수 도 있으나, 이때는 스트레스 요인이 없어지고, 주의에서 증상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무시할 경우에는 저절로 없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없어졌던 증상이 다시 나타나 반복되거나, 증상이 변화하면서 위치적으로 얼굴에서, 목, 목에서 어깨, 어깨에서 배, 배에서, 무릎 아래쪽으로 내려오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진행하는 경우에는 틱장애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단순한 스트레스나 심리문제가 아니고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틱증상의 특징으로는 일시적으로 참을 수는 있으나, 언젠가는 틱을 해야 불안한 느낌이 없어지며, 하루 중에는 오후로 갈수록 심해지며, 잘 때는 안하게 됩니다.


불안이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주어질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피로가 누적되거나, 기쁜 상태가 너무 오래 지속 되는 과흥분 상태에서도 증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화면전환이 빠르거나 현란한 스마트폰게임, 컴퓨터 게임 또한 틱증상 발현이 관여되기도 합니다.
틱증상은 만5~12세사이의 아동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만15세 이후에도 지속될 경우에는 성인기 까지도 틱증상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동반장애로는 ADHD, 강박증세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아 눈을 깜빡이는 아동이 주의력결핍, 행동통제불능, 반복되는 확인이나 지나친 결벽 완벽성 추구 등의 증상을 보일경우에는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랫동안 틱을 앓은 경우에는 불안, 위축, 우울, 분노, 짜증 등을 보이는 2차적인 문제도 보이는데 때때로 이러한 2차적인 문제가 더 큰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동이 이러한 증상을 보일 때 보호자는 무작정 혼을 내거나, 야단을 치고, 민감하게 대처하는 행위 등 참으라고 하기 보다는 지적하지 않고 아동의 행위에 반응하지 말고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지속, 반복, 또는 발전하는 경우, 정서적으로 여러 가지 동반하는 것들이 많이 확인될 경우에는 지체 없이 전문가와 상담하여 치료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성주원
휴한의원 잠실점
성주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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