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중 ,고등학생 자녀들의 영어학습, 또는 숙제를 봐주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단어를 봐주려 해도 자녀들은 발음이나 옛날방식의 부모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무시하기 일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학부모들은 자녀를 이름있는 학원에 맡기기 시작하고 알아서 해주겠거니 생각한다. 이런 경우 아이의 성적이 잘 나오고 적응을 다 하면 비싼 학원비도 부담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반대 경우이다. 많은 학원을 전전하고 성실하게 학원을 다녔음에도 왜? 우리아이는 옆집아이처럼 잘 하지 못하는가?
항상 문법이 부족
70%이상의 학부모들은 자녀의 문법 기초가 없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까지 잘 하던 영어가 고등학교 시험에서는 50점도 안 되는 점수가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면 학생들은 문법이 어렵다, 중학교와는 차원이 다른 문법이다라고 토로 한다.
사실, 문법은 추가되는 내용이 거의 없다. 중1,2,3때 배웠던 문법이 전부이다. 단지 시험을 위한 한 두 개의 문법을 학습하다 보니 중학교 성적은 잘 나왔지만 모든 문법 응용을 하는 고등학교 시험에서는 그 실태가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다.
필자의 학원에 고등학교 첫 시험을 보고 등원을 시작한 A학생. 그 학생은 내 수업을 듣고 소위 말하는 ‘맨붕’이 왔다. 그 학생은 4년 정도를 유명한 학원에 다녀서 자신이 문법은 웬만큼 안다고 생각했는데 필자의 문법이 왜 그렇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 대부분에 대답하지 못했다. 문법은 영어의 전부가 아니며, 영어는 사람들이 의사소통하는 도구로써 살아있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왜 영어권의 사람들이 그런 언어의 형태를 쓰는지 이해하며 학습해야 한다. 책상에 앉아서 딱딱한 문법책만 강요한다면 아이들은 더 더욱 영어와 멀어질지도 모른다. 지금 A학생은 자신 있게 본인이 문법에 대해 잘 알고, 학교 시험에서 50점이었던 점수가 90점 이상으로 오르게 되었다.
중학교 때는 영어90점, 고등학교 영어 30점?
고등학교 1학년 첫 중간고사 영어 점수가 30점이였다는 B. 그 학생과의 첫 수업 후 나는 의아함을 감출 수 없었다. 문법, 독해 나무랄 때가 없는 실력이었다. B와 상담해보니 중학교 때 영어 점수가 90점 이상이었다고 이야기 하며 고등학교 시험 결과의 원인이 시간부족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학교시험에서 영어 시험 시간부족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시험범위를 다 이해하지 못하고 시험을 본 것이다. 매일 학교,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으며 필기도 빠지지 않고 해서 책은 전교 1등 책인 듯 하다. 하지만 이 아이는 ‘필기만’ 열심히 하는 아이다. 그 지식은 강의한 선생의 것이지 정리하지 않고 자기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 시간들은 버린 것과 다름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혼자 이런 학습 방식으로 공부하는 아이는 상위권 이외에는 거의 없다. 학부모들이 매일 검사하는 것도 진이 빠지고 아이에게 맡겨두자니 불안하다면 이런 관리가 되는 학원이나 과외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B학생은 이러한 학습 방식으로 한 달도 안 되는 시험 준비기간을 거쳐 20점 이상의 영어 성적상승을 이루었다.
학생들에게 딱딱한 문법책으로 끙끙 머리를 싸매며 혼자 영어공부를 하기에는 많이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본인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학습지도 기관이나 방법을 찾는 것이 이러한 어려움을 덜어주는 길일 것이다.
다음은 항상 어려워하는 수학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이정경 원장
더스터디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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