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날고 기고 번뜩이는 법

지역내일 2014-07-08

고3 평가원 1차 모의수능도 지났고, 기말고사도 끝났다. 대부분 뒤에는 만족보다는 불만과 실망과 아쉬움이 남는다. 많은 부모님은 자녀의 성적 결과와 학업 자세가 맘에 들지 않았을 수도 있고, 자녀는 문제가 불만이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공부에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하지만 그런 인식과는 달리 벼락치기든 뭐든 성적만 오르면 된다는 분위기에서는 늘 그 불만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자녀의 학업에 불만만 할 것이 아니라 다음 시험에는 만족스런 결과를 가져다 줄만한 바탕을 만들어 놓아야 하지 않을까.


공부 잘 하는 학생의 특징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필요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나간다. 배운 것은 빠른 시간에 능동적으로 체득하며 계획에서 실천, 시험 준비에 이르기까지 자기를 통제하고 관리함으로써 열성을 다하여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린다. 이런 학생은 내적 동기가 분명하여 목표가 뚜렷하고 설령 실패를 했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가지고 있다.
자기 정서를 느끼고 감정을 조절할 줄 안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미래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나 당장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 해도 꾸준히 공부하겠다는 의지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는 내적 동기가 있으며, 알고 모름이 분명하고 답보다 과정을 더 중요시하면서 시험 전에 차분한 자세로 준비에 임한다.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힘은 의무감, 강박감, 비겁한 경쟁, 기회주의와 같은 데서는 생기지 않는다.


공부 습관들이기
좋은 습관은 오랜 동안 반복되어 온 건전한 행동의 결과다. 습득된 결과로서 선천적 반응이 아니며 조건적으로 형성된다. 또한 능률적, 효과적으로 환경에 적응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한다.
좋은 공부 습관만을 갖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의지가 있다면 어려울 것도 없다. 예습과 복습은 습관을 들이는 좋은 훈련이다. 그 것이 가져다주는 매력을 느끼기만 해도 공부습관은 거의 만들어진 거나 다름없다. 과목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영어 과목은 예습보다는 복습이 더 중요하다.
수업 중 경청하는 자세는 학업 성공에 중요하며, 수업 잘 듣는 것도 습관이다. 그리고 자기 방과 물건 정리하는 것도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된다. 책상위에는 필기도구 외는 아무 것도 없어야 한다. 가득 쌓인 책들, 잡다한 물건들은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요소들로 공부에 집중이 될 리가 없다. 책은 책상에 앉은 자리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쪽에 있어야 한다.
습관은 집중과 의지를 만들어 내는 데 있어서 최고의 도구가 아닐까.


이렇게 하자.
스스로 ‘됐다!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다.’라고 느껴질 때까지 해보자. 남에게 설명 할 수 있을 때까지…. 학습량이 중요한 것은 말할 나위가 없겠지만 질이 먼저가 아닐까. 우리나라 중고등 영어시험은 대부분이 필기시험이기 때문에 ―언어습득원리와는 달리 현실을 생각하면― 유창성보다는 정확성이 더 요구된다.
필기에 너무 의존하지마라. 필기의 무수한 장점도 있지만 너무 의존하면 기억력이 감퇴된다. 가능한 한 바로바로 머리에 저장하자. 기억은 대상이 발생한 즉시 해야 효과가 있다. 기억 없이 공책에만 기록된 내용은 지나간 것에 대한 즉석 분석이 없으므로 공부에 도움이 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필기 믿고 기억 미루다가 나중에 필기 그 자체의 이해가 어려웠을 때도 있었음을 경험했으리라.
필자는 고등학교 1, 2학년 시절, 같은 또래에게 영문법을 가르친(?) 적이 있다. 물론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하나 공부해 가면서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고등학교 영문법은 스스로 마스터했다. 아마 최고의 공부 방법이 아니었을까.
영문법은 복잡한 것 같지만 체계적이어서 쉽다. 별것 아니다! 마음만 열면…!


언어 ''습득(Learning)''과 ''학습(Study)''은 다르다. 영어를 ‘스터디’하는 우리나라는 ‘습득’할 환경(영어사용 기회)이 별도로 주어지지 않아도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의식적인 노력으로 가능하다. 한계에 부닥칠 때까지 집중할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하다.


지난 7월 5일자 국민일보는 2013년 OECD가 수집한 ''국제학생평가'' 자료를 인용한 기사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성적은 높지만 학습 방법은 비효율적이다. 1위인 핀란드보다 공부 시간은 배 이상이었다.’라고 했다. 과목은 다르지만 영어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고비용 저효율…, 학습 방법과 자세가 바뀌지 않는 한 다음에도 불만족과 아쉬움은 여전히 남을 것이다.
길은 있다! 찾으면….


이승환
이승환 원장
IEL(영어동시통합학습법) 창안자
EMC영어전문학원
송파구 방이동 212
문의 02-413-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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