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뒤인 9월초, 2015학년도 수시 접수가 시작된다. 수시에서 학생부의 비중은 나날이 커져 가고 있고, 학생부 전형에서 한양대를 제외한 상위권대학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하므로 입학 담당자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 글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할까?
입학 담당자의 입장에서 글을 써라!
입학 담당자는 매우 많은 양의 자기소개서를 검토하고 평가하기 때문에 힘이 든다. 따라서 간결하면서도 주제가 잘 들어나 있는 글을 원하는데, 특히 개념 설명식의 글보다는 구체적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원한다. 그래야만 수월한 평가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 쓰는 것보다는 특징있게 써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문학 작품이 아닌 자신을 뽑아달라고 이야기하는 목적 지향적인 글이다. 미사여구보다는 나만의 차별화된 특징과 경쟁력을 보여줘야 면접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삼박자는 기본이다!
자기소개서가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증거이자 바탕이 되는 학생부와 추천서간의 유기적인 연결이 필수적이다. 학생부 전형에서 학생부는 가장 핵심적인 평가요소지만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제외하면 선생님의 평가가 짧게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교내활동에 대한 과정정도만 나와 있을 뿐 동기와 배우고 느낀 점, 영향 등은 서술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학생부는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증거가 되고, 자기소개서는 증거에 대한 세부적 설명이 된다. 추천서는 학생을 바라보는 교사의 객관적인 평가로써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나와 있는 내용을 뒷받침해준다. 이렇듯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가 삼박자를 갖춰야만 입시에서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참고로 8월 중순과 말경에는 선생님들께 추천서 의뢰가 폭주하는데, 8월 초 정도에 완성된 자기소개서를 보여드리지 못한다면 상대적으로 내용이 부족한 추천서를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부터라도 빠른 준비가 필요하다.
나 자신을 대학의 이상형으로 만들어 보자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는 소개팅을 하기 전 미리 알아보는 탐색단계라고 할 수 있다.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것은 이상형에 가깝다는 것인데, 대학이 원하는 이상형도 표현이 다를 뿐이지 공통적으로 리더십, 인성, 의사소통능력, 잠재성, 창의성 등을 가진 인재이다. 학생부를 토대로 뚜렷한 장래희망을 보이면서 목적 지향적으로 나만의 특징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자기소개서에 집약해서 잘 담아낸다면 바로 내가 대학의 훌륭한 이상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희원
열강학원 입시팀장
대입수시/특목입시 8년경력 전문가
DSM(학생부교과/비교과/컨설팅)전문가
배경지식강의 전문가
문의 02-265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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