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천혜의 장소로 여름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유명한 계곡과 숲·산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빼어나며 물놀이장과 놀이터, 운동시설 등을 갖춰 하루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숙박시설 이용료는 4인 기준 5~7만원으로 저렴하다. 숙소 예약이 시작되는 매달 1일에는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여서 예약이 어렵다고 하지만 도전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세종시 금강자연휴양림
충남산림환경연구소가 이전하면서 주변의 잘 보존된 울창한 숲을 금강자연휴양림으로 지정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삼림욕을 즐기기 안성맞춤인 이곳은 숲을 거닐다보면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볼 수 있어 더욱 시원한 기분을 준다.
휴양림 내에 산림박물관과 수목원, 온실, 동물마을, 야생화원, 연못, 팔각정 등이 있고 산책로가 잘 구비되어 있어서 중부권 최대의 산림휴양문화공간이라고 내세우기에 충분하다. 백제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산림박물관에는 산림에 관련된 자료 3000여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한국에서 둘레가 가장 긴 나무인 금산의 은행나무와 공주의 당산나무, 안면도 소나무 등을 실제 크기와 모양으로 재현해 놓아 눈길을 끈다.
숲속의 집 7동이 운영되며 7월 중순경에 개장예정인 물놀이장은 청벽산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을 사용해 깨끗하고 시원함이 최고다.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도남리 산21-1
문의 041-635-7400
금산군 남이자연휴양림
금산산림문화타운에 있는 남이자연휴양림은 금산생태숲, 느티골산림욕장과 함께 구성된 생태종합휴양단지로서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잘 보존되어 있는 금산의 명소. 경관이 수려한데다 야영장이 잘 갖춰져 있어서 캠퍼들도 손꼽는다. 산림욕장에서는 산책과 등산, 휴양림에서는 계곡 물놀이를 할 수 있으며, 통나무집에서는 숙박, 오토캠핑장에서는 가족 캠핑도 즐길 수 있다.
숲 사이사이를 헤치며 내려오는 하늘 슬라이드와 물놀이장의 워터슬라이드는 최고의 인기 시설로 꼽힌다. 숲속의 집은 7동이 있다.
계곡을 따라 숲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숲해설 뿐만 아니라 3D숲속극장과 나무목걸이, 시계, 문패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공작교실이 운영돼 아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공작교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예약 필수이다.
위치 충남 금산군 남이면 느티골길 200
문의 041-753-5706
부여군 만수산자연휴양림
아름다운 소나무 숲과 계곡사이에 산막과 복합시설, 물놀이장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자연휴양림. 2 ~ 8시간에 이르는 다양한 자연탐방로와 등산로가 개발되어 가족단위로 산행과 트레킹을 한 후 휴양하러 온 사람들이 많다. 만수산에서 월명산까지 약16km의 산길에는 볼거리도 많고 쉴 곳이 있어 더 좋다.
휴양림 내에는 숙박 가능한 숲속의 집 15개와 야영데크, 산림문화휴양관 4개를 비롯해 야외공연장, 물놀이장, 오두막, 맨발 산책로, 등산로, 자연탐방로 등이 있다.
고려시대에 지어진 중층구조의 대웅전과 김시습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천년고찰 무량사와 여름철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리바위계곡, 부소산성, 궁남지 등이 가까워 문화탐방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위치 충남 부여군 외산면 휴양로 107
문의 041-835-2941
제천시 박달재자연휴양림
‘울고 넘는 박달재’로 잘 알려진 제천시 백운면 박달재 기슭에 자리한 박달재자연휴양림은 시설보수를 거쳐 새롭게 단장해 작년에 새로 개장했다. 150여년의 역사를 지닌 소나무와 잡목이 공존하는 울창한 숲이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며 둘레길로 리솜 포레스트 리조트와 연결되어 있다. 리솜 리조트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 촬영지로 유명하다.
보수공사를 통해 숲속의 집 12동과 산막, 야영장 등 숙박시설과 야외평상, 음악이 나오는 현대식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잘 갖췄다는 평이다. 특히 야외 물놀이장의 수변 데크와 폐타이어를 활용해 만든 물레방아 연못은 눈길을 끈다. 숲속의 집을 이용할 경우 리솜 포레스트 스파 30% 할인권이 제공되므로 스파에서 피로를 풀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덕동계곡과 한국 천주교의 본산격인 베론성지, 울고 넘는 박달재가 인접해 있다.
위치 충북 제천시 백운면 금봉로 223
문의 043-652-0910
아산시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정상에 서면 푸른 서해바다와 삽교호, 아산만방조제, 유유히 흐르는 곡교천 물길과 더불어 아산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서 매력적이다. 울창한 숲길로 이어지지만 경사가 완만해 부담 없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점도 좋다.
숲속의 집 19동과 썰매장, 물놀이터, 야외무대, 어린이 놀이터, 수목원, 산림박물관 등이 잘 정비되어있다. 현재 숲속의 집 4동은 보수공사로 인해 7월 중순이후에 개장 예정이다.
산림박물관에는 영인산 주변에서 서식하고 있는 나비와 나방, 희귀곤충이 전시되어 있으며 레포츠체험시설도 있다. 물놀이장은 유아·청소년·성인용 등 3개의 풀장이 있으며 물놀이장 근처 나무그늘에는 평상이 설치되어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인근에는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 공세리성당, 세계 꽃 식물원, 아산호, 삽교호, 외암민속마을, 맹사성 고택 등이 있다
위치 충남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문의 041-540-2479
옥천군 장령산휴양림
해발 856m의 장령산 아래로 계곡물이 흐르는 장령산휴양림은 소나무, 단풍나무, 활엽수가 그늘을 만들어줘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알려졌다. 휴양림을 관통해 맑은 계곡물이 흐르며 260m에 이르는 맨발숲길, 산림체험코스인 출렁다리, 등산로 4개 코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있다.
숲속의 집 12동 19개실과 야영장, 물놀이장, 운동장이 마련돼 있다. 숲속의 집 예약은 매달 3일에 시작되며 7~8월 성수기 예약은 6월 3일부터 시작해 거의 마무리됐다. 7~8월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야영장은 사전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정지용 생가, 금강유원지, 장계관광지가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위치 충북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산15-1
문의 043-733-9615
서천군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야영데크를 사용한 캠핑장과 함께 캠핑카 전문 야영장을 갖추고 있는 희리산휴양림은 캠퍼들이 많이 찾는 휴양림 중 하나다. 수종의 95%가 해송인 희리산은 사계절 내내 푸름을 자랑하며 희리산 최고봉인 문수봉(329m)에 오르면 서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장관이다. 저수지와 숲속의 집, 해송림이 조화를 이루어 경관 또한 빼어나다.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은 4인실 8동과 8인실 2동이 있다. 숲속의 집은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삼나무, 해송, 층층나무, 참나무 7개 수종의 판재로 제작하고 내부를 장식해 나무 특유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 실내에서도 삼림욕을 하는 기분이다.
솔방울, 장승, 활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올해부터는 물놀이장이 폐쇄된다.
인근에 춘장대해수욕장이 있어서 갯벌체험이 가능하며 한산모시타운, 금강하구, 마량포구 등이 있다.
위치 충남 서천군 종천면 희리산길 206
문의 041-953-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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