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수능 D-day 150의 기적을 위해

지역내일 2014-07-02

2015년도 수학능력시험이 15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대학 수시전형 지원이 6회로 제한되고, 대학 전체 모집정원의 약60%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등 제도가 다소 바뀌었는데요. 그래도 수능 성적은 여전히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은 일반 전형에서 수능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곳이 많습니다. 올해 대부분 주요 대학에서 입학사정관 관련 전형의 선발인원을 대폭 늘리거나 새로운 전형을 많이 신설했으며,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수능 4개 영역 중 2, 3개 영역이 2등급 이내인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실제로 지난해 주요 대학 수시모집에서 30~40% 학생이 최저학력기준에 못 미쳐 불합격하기도 했었습니다.
즉, 올해 대입의 핵심은 수능 성적에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능을 150일 가량 앞두고 많은 학생들이 지난 해 결과를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가늠하곤 하는데, 올해와 같이 수시 6회 제한과 전형의 간소화 등의 변수가 있을 경우 수시 지원 전략 수립에 앞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계획을 통해 올해 변경사항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 150일 기적을 이루고 싶다면 이처럼 변화된 전형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 전략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2015 대학수학능력 전망을 보면 인문계열의 경우 탐구영역의 반영 비율이 낮아지고 언어 수리 외국어 반영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이므로 이들 과목 수능 성적 관리가 중요합니다. 자연계열에서는 탐구영역에 대한 반영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수시 일반전형의 우선선발 수능 등급 조건은 정시 입학 성적 기준으로 볼 때 높은 편이어서 수능성적이 대학별 고사나 학생부 성적 이상으로 당락을 좌우합니다. 상당히 높은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논술전형도 적지 않기 때문에 영역별로 변별력 있는 고난도 문제유형 중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올해 수능 상위권 등급을 좌우한 고난도 문제와 학습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언어 영역을 살펴보면, 언어는 보기와 선지에 나온 개념이나 표현이 어려운 비문학 문제가 변수입니다. 지문이 EBS 교재와 연계되지만 보기나 선지에 나온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 어렵게 느낀 학생이 많을 것이며, 올해 고득점 여부는 보기가 있는 문제가 좌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기와 선지에 활용되는 개념과 표현은 대부분 교과서나 EBS 교재에 나오기 때문에 EBS 교재의 어려운 개념을 모아서 따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리 영역은 ‘가’ ‘나’형 모두 수학 개념 두 개 이상을 동시에 활용해 해결하는 ‘통합형’ 문제의 오답률이 높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수학적 개념이 필요한지 모르고 문제에 접근하기 때문인데, 통합형 문제에 대한 학습은 EBS 교재의 통합형 문제를 시간을 정해 푼 뒤 풀이과정을 복기하면 좋습니다. 풀이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는 ‘왜 그런지’ ‘어떤 수학 개념이 필요한지’ 스스로 설명하는 연습을 하며 사고 과정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어 영역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문제가 변수입니다. 문제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오답률이 60%가 넘는 문제들이 출제 될 수 있을 거라 예상합니다.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아 어렵게 느껴진 점도 있지만, 빈칸 추론 문제 자체를 수험생들이 어렵게 생각한다고 보는 편이 타당합니다. 빈칸 추론 문제는 대부분 지문의 핵심주제와 문장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EBS 교재의 문제를 풀 때 빈칸추론 문제가 아니더라도 핵심주제와 문장을 찾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핵심문장을 찾고 그 내용에 빈칸이 있다고 가정하면서 근거는 지문 중 어디에 있는지를 찾아보는 연습이 효과적입니다.
수능의 모든 영역에는 수험생 모두에게 약한 부분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아직까지 자신의 약점을 파고들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숨은 점수를 찾을 수 있도록 보완하고 노력할 때입니다.   

서웅석 과외 매니저
전문과외 컨설턴트
꼴찌들아공부하자 대전점 1600-6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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