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탐방 - 대전반석고등학교

젊은 교사진의 열정 지도로 생동감 있는 교육 가능

적성진로교육 진학 연계 … 함께 공부하는 환경 조성 힘써

지역내일 2014-07-02 (수정 2014-07-02 오후 7:14:07)



2006년 노은지구에 개교한 대전반석고등학교(교장 김형승)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학부모 선호도가 높고 재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은 학교이다. 학교를 올바르게 정착시키기 위한 교사진과 학부모,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입시에서도 해마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졸업생들의 주요 대학 합격현황은 서울대 1명, 의학계열 4명, 연세대 1명, 고려대 1명, 성균관대 2명, 한양대 2명, 카이스트 1명, 서강대 3명, 이화여대 2명, 경희대 6명, 한국외대 4명, 서울시립대 1명, 숙명여대 1명, 충남대 24명이다.
김형승 교장은 “상위권 대학에 진학시키는 것도 좋지만 반석고에 오는 학생들을 한 단계씩 성장시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밀어주고 이끌어주는 점이 교육만족도를 높여 점진적인 입시성과를 낸 비결”이라고 밝혔다.





진로체험의 날과 동아리를 통한 진로교육, 대학생 선배와 함께하는 대학 탐방, 34개나 되는 교내 대회를 통해 학습방향과 길을 다양하게 제시한다.

민주적인 분위기와 젊고 실력 있는 교사진
쾌적한 학교시설이 돋보이는 반석고의 분위기는 생동감이 넘친다. 학생과 교사들이 학교 운영에 있어 활발히 의견을 제시하고 반영하는 소통의 리더십이 발휘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사진의 평균 연령이 36.9세로 젊다보니 젊은 교사의 패기와 중견 교사의 전문성이 융화되어 효율적인 학생 지도가 가능하다. 중간고사 이후 진행된 학부모 상담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모의고사 성적과 중간고사 성적을 합산해 등급화한 후 상담 자료로 활용해 깊이 있는 진학상담을 할 수 있었고 만족도가 높았다.
담임 배치에서도 학생 지도의 합리적인 방안을 고려했다. 남자반은 남교사, 여자반은 여교사가 담임을 맡아 성별 특성에 따라 적절히 지도하고 있는 것. 반석고는 한 학년에 남자반 5개, 여자반 5개 학급이 있다.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톱클래스(Top class)인증제’는 반석고의 특색 활동이다. 최영봉 교감은 “성적향상도와 바른 생활태도, 수업 분위기 등을 반별로 종합평가해 연 2회 우수학급을 표창하고 상금을 준다”면서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며 반마다 나름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반별 아침 운동, 야간 스포츠 활동, 반석리그 운영은 체력 및 정신력을 키우고 생동감 있는 학교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점심시간마다 열리는 ‘반석리그제’는 학급 협력과 교사·학생간의 화합에 힘을 실어준다. 학생들 사이에 ‘반석고 월드컵’이라 불리는 반석리그는 협동심과 단합의 기회이자 체력 단련 효과도 있어서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진로·적성 교육 다각도로 진행, 동아리 활발
반석고는 지난 2년간 대전시교육청 진로교육연구학교로 지정돼 지원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요즘 교육의 화두인 진로교육에 대한 체계를 잡았고 내실 있는 진로교육이 가능하다. 김경희 2학년 부장은 “진로체험의 날 운영 뿐 아니라 동아리를 통한 진로교육, 대학생 선배와 함께하는 대학 탐방, 여러 분야의 교내 대회 실시로 진학을 염두에 둔 다양한 교육을 깊이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열별로 실시하는 대학 탐방은 해당 대학에 재학 중인 반석고의 선배가 인솔자로 나서 대학교육 과정과 전망, 학습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후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선배와의 지속적인 교류는 학습 동기부여에 도움이 된다.
34개에 달하는 교내대회는 학생부종합전형에 활용 가능하며 학생 잠재력과 수월성, 인성 계발에 영향을 준다. 학습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소질을 발휘해 대학 진학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 ‘반석리더십 워크숍’과 ‘반석포럼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성이 발휘되는 자리로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정치·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활기 있는 학교생활의 원동력이 되는 학생동아리도 55개가 활발하게 움직여 각종 대회나 발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별 아침 운동, 야간 스포츠 활동, 반석리그 운영은 체력 및 정신력 제고와 생동감 있는 학교 조성의 원동력이다.

맞춤식 심화수업 제공, 주말에도 열려있는 학교
세분화된 심화수업은 학력증진과 수업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백승서 교무운영부장은 “정규수업 뿐 아니라 방과후학교도 영어·수학 교과를 중심으로 한 수준별, 사회·과학 교과를 중심으로 한 과목별 선택형 수업을 실시한다”면서 “소그룹으로 진행되는 야간 방과후수업은 논술 등 대학별고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토론, 발표형태로 영역별 심화 수업이 진행되는데 수업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예체능계열에 지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방과후수업도 돋보인다. 예체능 실기고사에 도움이 되도록 체대 입시반, 음대 입시반, 미대 입시반을 운영해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예체능 입시반을 맡아 직접 지도한다. 미대 입시의 경우 학부모 교육기부로 진행되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자습공간을 운영해 학습 의욕을 고취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되어 있다. 학습의욕이 낮은 학생에 대한 지도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반석고는 자기주도학습이 잘 이루어지는 학교이다.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평일에는 자정까지 학교를 개방하고 주말에도 쾌적하고 엄숙한 자율학습 분위기를 조성한다. 교사뿐 아니라 학부모가 자습 지도에 참여하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학생 잠재력을 깨워 동기부여하고 진로에 따른 학습 방향과 길을 다각도로 제시해 학력증진에도 힘쓰고 있는 반석고에서 공교육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14학년도 진학현황



















































































대학





합격자





서울대





1





·치의학





4





카이스트





1





연세대





1





고려대





1





서강대





3





성균관대





2





한양대





2





중앙대





2





이화여대





2





경희대





6





한국외대





4





서울시립대





1





숙명여대





1





기타 수도권





45





충남대





24





공주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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