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고 울퉁불퉁 보기 싫은 하지정맥류 치료

지역내일 2014-06-30

날씨가 무더워지면 노출이 잦아지면서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Valve)이 정상적인 기능을 못해 혈액이 정체되거나 역류하는 질환이다. 다리 핏줄이 거미줄처럼 비치거나 라면 면발처럼 구불구불 튀어나온다. 외관상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다리의 피로감· 열감· 가려움증· 통증 등을 유발시키는 질병이다. 주로 낮보다는 밤에 증상이 심해지며 새벽녘에 쥐가 자주 발생하여 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발생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2~3배 이상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름철 맨다리를 많이 드러내는 여성들에게는 봄철부터 그 치료시기를 고민하게 된다. 남성보다 여성이 피부 두께가 얇고 하얀 경우가 많아서 실핏줄이 드러나 외관상으로 보이기 시작하면 짧은 치마나 반바지를 꺼릴 수밖에 없게 된다.
주로 서 있을 때 정맥압이 상승되면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혈관 확장으로 인해서 보기가 흉해지는 미용적인 문제, 통증,하지 피로감, 저린감, 중량감(무거운 느낌), 열감(화끈 거리는 느낌), 부종 뿐만 아니라 자주 쥐가 나는 환자도 있다.
정맥류는 육안적으로 너무나 진단이 쉽다.그러나 실제로는 정맥성 혈전염 및 심부정맥 혈전증등으로 인한 속발성인지판막부전 및 혈관벽 약화에 의한 원발성인지에 대한 검사는 반드시 되어야 한다. 그리고 판막부전이 있다면 어디에 있는지를 찾아내는 것도 어떤 치료 방법을 택할 것인가 혹은 어느 범위까지 치료를 해야 하는가의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하지정맥류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서 수술방법이 달라져야 하며,환자는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만나 충분한 상담 후에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것이다.
현재 구미에서는 레이저의 장점과 광범위 발거술의 장점을 합쳐 놓은 VMMS(Venous Micromilling System)을 이용한 정맥류 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VMMS는 판막부전이 있는 심부정맥은 미세 진동을 이용하여 주위 조직에 손상 없이 제거가 가능하다. 또한 수술 후 회복이 레이저수술과 동일하게 빠르며 수술 후 흉터는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미세하다는 장점이 있다.
레이저는 환자 상태에 따라 우수한 치료 효과가 있지만 VMMS는 레이저로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내고 있어 선호하는 방법이며,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따라서 VMMS 수술법은 향후 정맥류 치료의 표준으로 정착될 것으로 본다. 현재 하지정맥류의 수술방법으로는 VMMS 뿐만 아니라 혈관레이저, 광투시 정맥적출술, 고주파수술, 혈관 경화요법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하고 있다. 


도움말 연세항맥외과 권민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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