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비난, 비판, 불평은 관계를 해친다

지역내일 2014-03-02
인간관계라는 벌통에서 우리는 사랑, 행복, 신뢰라는 꿀을 얻는다. 이 벌통을 잘 유지한다면 꿀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겠지만 손상을 가하거나 걷어차면 벌통이 망가져 더 이상 꿀을 얻을 수가 없게 된다.
데일 카네기가 제시한 커뮤니케이션 원칙 중 유일하게 절대로 하지 말라는 금지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비난이나 비판, 불평하지 말라는 것이다. 비판, 비평, 불평 등 상대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으려는 대화는 설득적 대화에 속하는 것 같지만, 상대의 인격을 터치하는 위험한 대화방법이다.
비난은 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서 나쁘게 말하는 것이고, 비판은 사물의 옳고 그름을 가리어 판단하거나 밝히는 것이다. 불평은 마음에 들지 아니하여 못마땅하게 여김 또는 못마땅한 것을 말이나 행동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잘못된 것을 왜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이 옳지 않은 것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비난을 하면 잘못한 것을 바로잡으려고, 고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리학자 한스 셀리는 “우리는 칭찬을 갈망하는 것만큼이나 비난을 두려워한다”고 말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당신의 행동을 비판하였다고 생각하여 보자. 이때 당신의 기분과 행동은 어떻겠는가? 기분이 좋지 않고 자존심이 상할 것이다. 비난 내용이나 정도에 따라서는 수치감이나 좌절감을 느끼기도 하며, 오히려 모욕감도 느끼며 심지어 원한을 품는 사람도 있다. 

손상 받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방어적 입장에 서서 자신을 정당화하는데 안간힘을 쓰게 될 것이다. 변명을 하거나 아니라고 잡아떼거나 화를 내는 등 반격을 가해 정당화 노력을  하는 게 우리들이다. 사람들 중에는 비난이나 비평의 소리도 들어도 자신을 비난하지 않고 자신은 정당하다, 떳떳하다, 바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비난의 소리를 들어도 자신은 바르다고 확신하는 사람도 있다.
비판의 무익함을 주장하는 데일 카네기는 "죽을 때까지 남에게 원망을 받고 싶은 사람은 남을 신랄하게 비판하라. 그 비판이 확실하면 할수록 효과는 커진다"라고 역설한다. 꼭 필요한 상황에서 건전한 비평을 제외한 비난, 비판, 불평은 삼가는 것이 인간관계를 잘하는 지름길이다.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 박영찬소장,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
 KAIST 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담당교수 
 
데일카네기코스 프로그램 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
데일카네기 최고경영자코스(CEO) 일반과정 : 3월 4일(화) 12주 과정 시작
내용 : 자신감과 열정, 인간관계,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스트레스 관리, 인간경영 리더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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