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기념을 위해 흔한 사진 대신 작가가 그린 그림으로 나만의 이미지를 간직하면 어떨까. 인물의 지닌 매력 포인트를 찾아내 작품화하는 캐리커쳐. 캐리커쳐를 그려올 수 있는 곳이 있다.
부천시청 만화카페에 가면 매주 목요일 캐리커쳐 작가들이 그림을 그려준다. 지난해부터 시청 컨텐츠과와 협의해 이 코너를 만든 주인공은 만화가 차성진(62)와 정재훈(44) 두 사람이다.
정 작가는 “디지털카메라와 휴대폰 등의 대중화로 인해 사진으로 기념과 추억의 이미지를 남기지만, 캐리커쳐는 그와 달리, 얼굴의 특징을 부각시켜 독특한 이미지를 주는 나만의 작품”이라고 그 매력을 설명한다.
시중에 캐리커쳐를 그려올 수 있는 곳은 행사장소나 유원지 등이다. 하지만 부천만화카페 캐리커쳐는 시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그와는 가격이 사뭇 저렴해 더 인기다.
차 작가는 “시중에서는 작품 한 점당 2~3만원이지만, 이곳에서는 1점당 5000원이면 원하는 작품을 받아갈 수 있다. 여기에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3~4인까지도 한 장의 작품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곳의 캐리커쳐는 실물 외에도 사진을 사용해도 가능하다. 따라서 미리 작가에게 원하는 작품을 위한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고 작품을 찾아올 수도 있다. 여기에 흑백을 비롯해 채색 캐리커쳐 작품의 선택도 가능하다.
이용 안내:*매주 목요일 오후 2시~5시-부천시청 만화카페
*매월 월요일 오후 1시~5시-첫째 월요일 원미구청, 둘째 월요일 소사구 청, 셋째 월요일 오정구청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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