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원인 모를 어깨 통증, 오십견

지역내일 2014-06-18

50대 중년들 중에는 평소 “왜 이렇게 어깨가 아프지…”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보통은 ‘이러다 말겠지’하며 가볍게 넘기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간혹 어깨 결림이 어깨통증 질환으로 진행되기도 하기 때문에 적절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신체부위 중에서 어깨는 다른 부위에 비해 가장 사용이 많이 되기 때문에 퇴행성 변화가 빨리 찾아오는 편입니다.
건강한 어깨를 유지하려면 어깨를 높이 드는 동작과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운동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습니다. 평소 스트레칭으로 근력을 키우고 어깨의 회전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50대 중년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어깨통증 질환인 오십견은 발병하게 되면 초기에는 어깨를 사용할 때만 약간의 통증이 유발되다가 점점 악화될수록 어깨 통증이 심해져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불편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제 오십견은 50대만 해당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30~40대 젊은 중년층에서도 오십견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원인은 어깨관절의 무리한 사용 때문입니다.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배드민턴과 테니스 등은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운동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취미생활을 즐기는 과정에서 우리 어깨는 손상 받고 점점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는 것 입니다.


만약 원인 모르게 어깨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면 오십견을 초기에 인지하고 빠르게 치료를 시작한다면 번거롭고 고통스러운 치료 대신 주사치료나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뭉친 근육과 조직들을 풀어줄 수 있는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증상을 계속 방치하여 악화되면 어깨의 혈액순환과 활동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에 이것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적 방법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특히 관절내시경 수술법은 이러한 어깨관절을 치료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환부를 자세히 확인하며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십견과 같은 관절질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평소 어깨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초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일상생활 및 치료로 인해서 겪게 되는 큰 불편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서창문 원장
서문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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