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예술회관과 상주예술단체 ‘어쿠스틱앙상블 재비’는 6월13일(금)부터 8월29일(금)까지 3개월에 걸쳐 매주 금요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예술 교육프로그램인 ‘어린이 국악꿈터’를 진행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환경으로 인하여 문화예술교육을 접하기 어려웠던 관내 초등학생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의 아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직접 참여해 전통예술을 접함으로써 일상의 행복과 삶의 여유를 찾아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교육 커리큘럼은 크게 타악(장구), 성악(소리), 기악(소금)으로 구성한다. 장구는 안산시립국악단 단원으로도 활약 중인 이정호, 소리는 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오단해, 소금은 서울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도 활동 중인 김범수가 맡았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육시 악기도 지원한다.
장구는 1월차에는 장고의 기초와 풍류가락을 배워보고, 2월차에는 설장고 중 굿거리, 민요 도라지타령, 군밤타령 반주법을 배워본다. 3월차에는 굿거리, 자진모리, 진도아리랑, 늴리리아 반주법을 배우고 연주한다.
소리는 1월차에 각 지역별 민요를 배워보고, 2월차에는 각 지역의 민요와 국악동요를 배운다. 마지막 3월차에는 국악동요 산도깨비를 배우고, 그동안 배운 민요와 동요를 복습하는 시간을 가진다.
소금은 1월차에 악기에 대한 설명과 올바른 자세와 소리내기, 운지법을 배우고 난이도가 낮은 곡을 연주해본다. 2월차에는 아래음역, 중간음역 숙지를 위한 연습곡들을 연주하고, 3월차에는 전통 경기민요인 아리랑과 배운 곡들을 총 정리한다.
‘어린이 국악꿈터’를 통해 전통예술은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다는 인식, 그리고 아이돌 가수의 붐을 통해 대중가요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옛 선인들의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회가 된다. 또한 아이들과의 교감, 젊은 선생님이 가르치는 젊은 국악을 통해 전통예술에 대한 재인식, 보고 듣는 문화생활에서 벗어나 직접 국악을 배우고 연주를 가능케 해 전통예술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계층이 향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951-3355
한미정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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