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정치참여운동을 위해 결성된 천안시민정치참여네트워크가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7일(월) 천안시민정치참여네트워크는 성명을 통해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10일 여 앞으로 다가온 지금, 지방선거 최대 현안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또 다시 중앙정치의 기득권에 밀려 대다수 국민의 요구와는 반대의 결과로 내몰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당공천 폐지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여,야 모두 앞 다퉈 제시했던 정치쇄신 공약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 절대다수인 70% 이상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새누리당은 선거의 유불리에만 집착해 ‘공약파기’도 서슴지 않고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유지를 사실상 확정했으며, 민주당은 당원투표를 통해 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해 놓고 있음에도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현실론 확산을 통해 공천제 유지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기존 정당들이 정당공천폐지를 통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쇄신을 이루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천안시민정치참여네트워크는 국민의 정치쇄신 여망을 져버리고 공당으로서의 책임을 망각한 채 ‘공약 파기’ 등 구태 정당들의 퇴행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정당공천 폐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천안시민정치참여네트워크는 “현재의 정당정치체제에서 중앙 정당들에 의해 종속된 지방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중앙 정당들 스스로 공천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은 풀뿌리 민주정치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정당공천폐지는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기초단체장은 정당의 굴레에서 벗어난 지역민을 위한 행정, 기초의회의 단체장 견제기능을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이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정치쇄신의 요구를 외면한다면 국민적 분노에 직면하는 것은 물론, 6.4지방선거에서 그 책임을 묻는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천안시민정치참여네트워크는 시민의 참여로 시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치의 새 장을 위한 모임이다. 복지, 종교, 학계, 교육, 농민, 노동자, 회사원 등 다양한 계층이 뜻을 모았다. 지난 4일(화) 오전 천안NGO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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