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학교 앞 스쿨-존에서 시속 30㎞이하로 운행하는 것을 비롯해 학교 자체적으로 학부모들이 나서 아이들 등하교 도우미를 자청하거나 학교보안관을 운영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바로 투명우산 사용하기다. 작은 변화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로 어린이들의 시야를 확보해 빗길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다.
상일초등학교(교장 이근호)는 지난 5월 28일 교통안전공단, 현대모비스와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서 실시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투명우산 나눔 공모’에 선정돼 1200명 전교생이 투명우산을 선물 받았다.
어린이들의 빗길 교통사고 및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된 투명우산 나눔 공모는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이뤄졌다.
어린이들 빗길 보행 시 전방시야 확보를 돕는 투명우산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주위사람들에게도 눈에 잘 띄도록 노란색 테두리와 손잡이로 만들어졌으며, 위급 상황을 대비해 호루라기가 달려있어 어린이들의 안전보호를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선정은 상일초 녹색어머니 회장(김가슬)과 교통안전 담당교사(김영주)가 함께 학생들이 투명우산을 쓸 때마다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자 투명우산 신청 사연과 함께 투명우산 나눔 공모에 신청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투명우산을 전달받은 김예은 학생은 “항상 비 오는 날 우산을 쓰면 앞이 보이지 않아 답답했는데 예쁜 투명우산을 갖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근호 교장은 “모든 학생들을 내 자녀처럼 생각하며 투명우산 나눔 공모를 신청해 주시는 학부모처럼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하나의 교육 공동체가 된다면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식을 전해들은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신경써주신 상일초등학교와 어린이안전재단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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