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6월이 되었다. 고3 학생들에게는 3번의 중요한 시험이 있다. 6월, 9월 모의고사 그리고 대수능이 그것이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앞두고 몇 가지 당부의 말을 하고자 한다.
대학을 가는 것은 마라톤에 비유할 수 있다. 장기적인 레이스를 펼쳐는 마라톤에서 6월 모의고사는 중간과정의 점검이고 재학생 뿐만 아니라 재수생도 보는 시험이므로 그 어느 시험 보다도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객관적인 자료가 되기에 충분하다.
이 모의고사에서는 반드시 목표를 세워야 한다. 수리영역에서의 목표는 바로 2점, 3점 문항을 모두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2점, 3점 문항은 그동안 배운 개념을 파악하는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평가원 모의고사 후 각종 교육기관은 모의고사를 분석, 평가 후 대수능 문제를 추정, 예측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그만큼 이번 모의고사는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 몇 점을 맞아야한다는 생각보다는 2.3점 문항의 문제를 모두 맞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문제를 파악 후 각 단원마다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소위 4점 문항들은 몇 가지 형태로 나타나 있다.
첫째는 1학년 과정과의 연결되어 나타나는 문제의 형태들이다. 예를 들어 내분점과 외분점을 이용하는 문제들이나, 산술·기하 평균을 이용한 문제가 그러한 문제들이다.
두 번째는 몇 가지 단원들을 포괄하는 문제의 형태이다. 함수의 문제를 방정식을 이용한다든지, 그래프를 주어지고 무연근이나 실근의 개수를 찾는 문제가 그러할 것이다.
셋째는, 소위 말하는 노가다 문제이다. 미·적분 문제에서 풀이과정이 길다든지 수열의 규칙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 문제가 그러하다.
6월 모의고사는 전범위의 시험문제가 아니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확률과 통계부분이 이번 모의고사에는 해당되어지지 않는다. 수학에서 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은 확률과 통계부분이다. 이 부분은 수능에서 많은 문제를 배출한다. 또한 자연계의 경우 공간과 벡터도 시험범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말 그대로 중간평가인 것이다.
마지막 모의고사를 점검해 보자. 모의고사에서 항상 출제되는 문제들을 보자. 행렬의 판단성, 수학적 귀납법, 무한등비급수의 도형과 관련된 활용, 상용로그의 지표와 가수, 정적분과 무한급수 등 출제빈도가 높으면서 오답률이 높은 문제를 집중 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6월 모의평가 고3에게는 중요한 시험이지만 그렇다고 수능은 아니다. 최선을 다해서 평가에 임하기를 기원해본다.
최강수학
최동조 원장
수능수학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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