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3명중 1명이 비만인 시대. 특히 40대 이후의 복부비만은 대부분이 내장지방에 의한 비만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하지방과 달리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기 쉬운 내장비만은 과잉섭취와 부족한 운동 등으로 인해 세포 저산소증이 되면서 염증유발물질들을 방출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되고 대사증후군으로 연결되기 쉬운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피앤비클리닉 이재철 원장으로부터 각종 성인병의 주범인 내장지방에 대해 알아본다.
건강의 이상을 알리는 적신호, 복부비만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의 생활패턴은 지방이 체내에 축적되는 양을 늘리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피앤비클리닉의 이재철 원장은 “섭취된 영양분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비만에 걸리게 되고 비만은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대사증후군성 질환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일으키게 되기 때문에 비만은 반드시 치료해야할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특히 40대 이후의 복부비만은 내장지방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에너지 과잉과 운동부족,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인 만큼 단순한 체중감량이 아닌 보다 적극적인 의미의 치료가 필요하다.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을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식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흔히 핫도그 체형이라 불리는 복부비만은 손으로 잡았을 때 잡히는 피하지방형 비만과 손으로 잡아도 잘 잡히지 않는 내장지방형 비만으로 구분된다. 마른체형의 비만도 내장지방형 비만에 해당된다.
내장지방은 인체의 각 장기 내부, 장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인 장간막에 지방이 쌓이거나 장기와 장기사이의 빈 공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으로 이렇게 쌓인 내장의 더러운 기름때는 각종 독소를 만들어낸다. 내장지방 비만으로 발생된 장내 유해독소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간질환, 알러지, 아토피 등 다양한 질병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40대 이후의 뱃살은 나잇살?
복부비만, 특히 내장지방에 의한 비만의 원인은 과잉된 영양과 스트레스, 운동부족으로 대표된다. 불규칙하고 서구화된 식습관과 영양섭취에 비해 운동량이 적어진 생활습관이 에너지 소비를 줄게 하고 지방이 축적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
이재철 원장은 “스트레스는 주는 사람은 없는데 받는 사람만 있다. 결국 상황에 대처하는 본인 자세의 문제다”라며 “우리 몸은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영양분이 과잉되지 않도록 하는 식생활 변화와 운동, 스트레스가 적절하게 조절, 관리되어야한다”고 지적한다. 환자와 상담할 때 평소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까지 체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젊은 층의 비만은 일반비만인 경우가 많지만 40대 이후의 비만은 에너지과잉과 운동부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단기적인 체지방 감소나 체중감량 보다는 최소 3개월-6개월 이상의 치료기간을 두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비만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
의학적인 관점에서의 비만은 전체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단지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방이 너무 많이 축적된 것이 문제라는 것. 체지방은 체지방 측정기를 이용하거나 복부 CT를 통해 검사가 가능하며 남자는 체지방이 25%, 여자는 체지방이 30% 이상일 때 비만으로 본다. 현재 체중이 이상체중을 20% 초과하는 경우도 비만에 해당된다.
비만은 치료에 앞서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재철 원장은 “현대의학의 병폐는 원인치료보다 증상치료에 치중하는 것에 있다”며 “비만 또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비만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먼저 알아내고 치료하는 것이 요요현상 없이 근본적으로 비만을 치료하는 방법이다”라고 한다. 피앤비클리닉에서 전인적 접근을 통해 병의 원인을 밝히고 맞춤형 관리를 진행하는 것도 이 때문.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식습관의 변화와 운동을 병행함으로서 장기적이고 종합적으로 개개인에 맞는 치료를 통해 몸을 최적화시키기 위함이다. 또한 “일부 젊은 층의 경우 미적인 이유만으로 지방흡입술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향후 고혈압이나 기타 다른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신천 피앤비클리닉 이재철 원장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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