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이 있는 공간

일본식 캐쥬얼 레스토랑, 상계동 ‘동경 스테이크’

맛으로 승부한 일본식 요리를 착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지역내일 2014-05-27

지난 4월 중순 오픈, 한 달여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벌써 우리지역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 있다. 4호선 상계역 4번 출구와 연결된 대호 프라자 쇼핑 타운 2층에 위치한 일본식 캐쥬얼 레스토랑 ‘동경 스테이크’가 바로 그 곳.
동경 스테이크에서는 스테이크를 비롯해 파스타, 우동, 수제 버거, 카레 등의 요리를 일본 본토에서 맛보듯 그 고유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처음 일본식 요리를 맛보는 이들은 새로운 맛에 흡족한 기분을, 일본요리에 대한 향수가 있는 이들로부터는 ‘일본에서 먹어 본 맛과 똑같다’라는 반응을 끌어낸다. 더욱이 맛과 분위기, 가격 모두를 충분히 만족시키기에 가족모임 혹은 지인들과의 모임 예약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부챗살


건강한 재료 사용한 고퀄리티의 음식들을 만족할만한 합리적 가격에 제공
동경 스테이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오른쪽에 위치한 오픈형 키친이다. 쾌적하고 위생적인 주방은 요리하는 과정이 다 보이기에 왠지 믿음이 간다. 실내 인테리어 또한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며, 큼직큼직한 테이블은 여유 있고 쾌적한 식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가족 혹은 지인들 모임 예약 시엔 독립된 공간에서 그들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게 칸막이가 따로 설치되며, 전담 서비스맨을 둬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학교인 미국 뉴욕 CIA, 워커힐호텔 출신의 수석 쉐프를 비롯해 쉐프들이 만든 고퀄리티의 음식들은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손님들이 만족할만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된다. 샐러드 야채와 커피는 모두 유기농을 사용하며, 조리 시에는 MSG를 넣는 대신 천연효모를, 설탕 대신 올리고당을 사용한다. 또한 스테이크용 고기를 재울 때도 양질의 파인애플을 직접 갈아 사용해 고기의 부드러운 맛을 더한다.
동경 스테이크의 정민섭 대표는 “저희 동경 스테이크는 음식을 파는 게 아니라 가치를 판다. 기본적인 메뉴적 가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적 가치, 쾌적함을 추구하는 공간적 가치, 서비스적 가치, 마케팅적 가치 등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가치들을 총체적으로 제공하는 최고의 동경 스테이크가 되고자 한다”는 의지를 전한다.

버거


국내에서 맛보기 힘든 다양한 일본식 요리, 손님들 입맛 사로잡아
동경 스테이크의 대표메뉴에는 스테이크류는 등심 스테이크, 찹 스테이크, 부채살 스테이크 등이, 파스타류엔 명란 파스타, 나폴리탄 파스타가, 수제 버거류로는 프리미엄 수제 버거, 하와이안 수제 버거가 있다. 이외에도 기네우찌 우동, 일본식 커리류, 멘치카츠 등이 있다.
스테이크는 고베식 철판 스테이크로, 야채와 같이 철판에서 요리해 고기를 한 입 크기로 썰어 야채 위에 세팅한다. 평소 스테이크를 잘 먹지 않는 남성들도 라지 사이즈를 시켜 맥주와 함께 즐겨 찾는다고 한다. 동경 스테이크에서는 현재 매주 토요일 ‘동경 스테이크 패밀리 데이’ 이벤트를 진행, 부채살 스테이크를 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파스타는 이탈리아식이 아닌, 일본식 레시피에 가깝다. 특히 명란 파스타는 색다른 맛으로 인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명란 파스타를 비롯해 포크진저 파스타, 아라비아따 파스타는 동경 스테이크에서만 즐길 수 있다.
일본식 커리는 100% 일본식으로 요리한다. 야채를 모두 갈아서 넣기에 야채가 안 보이며, 감칠맛과 살아있는 향미를 위해 이틀 정도의 숙성 시간을 갖는다.
수제버거 또한 일본식 함바그 패티의 맛을 그대로 살린다. 돼지고기, 쇠고기와 함께 야채가 듬뿍 들어가 촉촉하며 맛과 두께가 일반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프리미엄 수제 버거는 모양도 특이하지만, 숙주볶음이 듬뿍 들어가 있어 맛의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다.
국내에서 맛보기 힘든 기네우찌 우동은 일본 전통 떡매 방식으로 반죽했기에 쉽게 면이 불지 않고 쫄깃한 맛이 오래 유지된다. 육수 또한 좋은 재료인 혼부시를 사용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제공, 특히 장년층 이상에게 인기폭발이다. 다진 돼지고기와 각종 야채가 듬뿍 들어 있는 육즙 가득한 고기 완자튀김인 멘치카츠 또한 국내에서는 맛보기 힘든 음식이다.

우동


리포터, 처음 접한 다양한 일본식 요리의 맛에 빠지다!
우동 외에는 일본식 요리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던 리포터, 동경 스테이크에서 다양한 일본식 요리를 맛보며 그 맛의 세계에 빠졌다. 테이블에 차례로 세팅된 기네우찌 우동, 명란 파스타, 프리미엄 수제버거, 부채살 스테이크를 보니 우선 눈이 즐겁고 입에는 침이 고인다.
스테이크를 시키면 먼저 밥과 장국, 연두부 샐러드가 세팅된다. 연두부 샐러드에는 유자폰즈 소스가 끼얹어져 상큼한 향과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부드러운 부채살에 일본식 야채볶음과 소스가 곁들여진 부채살 스테이크는 듬뿍 깔린 숙주볶음 위에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썰어져 나왔다. 미디움으로 주문한 스테이크는 윤기가 자르르 도는 가운데 육즙이 살아 있어, 입에 넣으니 야들야들 부드러운 맛이 살살 녹는 듯하다. 특히 고기와 숙주를 소스에 묻혀 함께 씹으니 숙주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곁들여져 뒷맛이 개운하다.
버터와 간장, 마요네즈, 명란, 가츠오부시, 쯔유소스 등이 들어간 명란 파스타는 새싹채소가 곁들여져 나왔다. 의외로 맛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고소하며 부드럽다. 파스타 면에 붙어있는 명란 알들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재미 또한 있다.
프리미엄 수제 버거는 돼지고기, 쇠고기, 파인애플, 감자, 양상추 등과 함께 숙주가 듬뿍 들어 있다. 프리미엄 수제 버거를 처음 보면 산처럼 솟아있는 숙주볶음의 비주얼에 먼저 놀란다. 숙주 양을 주체하지 못해 나이프로 썰어 앞 접시에 조금씩 덜어 먹었는데 달짝지근하면서도 숙주와 함께 씹으니 개운함이 남으면서 역시 프랜차이즈의 획일화된 맛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의 A호텔에서나 맛볼 수 있다는 기네우찌 우동은 다른 음식들을 먹고 난 후 꽤 시간이 흘러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면발이 탱탱하게 살아있어 놀라웠다. 육수 맛을 보니 예전 모 광고에서의 ‘국물 맛이 끝내줘요’ 멘트가 저절로 떠오른다. 부드러우면서 깔끔하고 개운한 맛 때문에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계속 손이 갔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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