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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쫄깃 추억의 도넛 ‘또또 찹쌀 도나스’ & 옆집 같은 편안함, 깔끔한 디저트 ‘옆집’

지역내일 2014-05-28

쫄깃쫄깃 추억의 도넛 ‘또또 찹쌀 도나스’





유성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또또 찹쌀 도나스’는 26년간 한결같은 맛으로 도넛을 만들어온 부부가 운영하는 집이다. 처음에는 ‘또또만두’라는 상호로 만두와 도넛을 만들어 팔았던 이집은 특히 도넛이 입소문나면서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단골 층이 다양했고 성당, 군부대 등 단체주문도 밀려들었을 만큼 유성지역에선 꽤 알려졌다.
어느 날 갑자기 가게 문을 닫았을 때 많은 이들이 아쉬워하며 주인 부부의 근황을 궁금해 했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1년 6개월여의 공백기를 거쳐 지난 4월 다시 문을 열었다. 
이번에는 아예 주력메뉴인 도넛을 전면에 내세워 ‘또또 찹쌀 도나스’로 간판도 바꿔달았다. 이집에선 3가지 도넛이 끊임없이 나온다. 꽈배기와 찹쌀 도넛, 팥 도넛이 주인공이다. 매일 아침마다 반죽을 하고 판매량을 봐가면서 도넛을 성형해 그때그때 기름에 튀겨낸다.
한 개에 800원씩 하는 도넛은 한 개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크다. 반죽의 결이 살아있는 꽈배기는 통통한데다 길이가 15cm쯤 되고 동그란 찹쌀 도넛은 테니스공만하다. 팥 앙금을 듬뿍 넣은 팥 도넛도 마찬가지다.
기름에 튀겨냈지만 느끼하지 않고 바삭하고 쫄깃한 맛이 프랜차이즈 유명 도넛보다 분명히 한 수 위다. 도넛 반죽을 도맡아하는 아저씨와 적당한 온도에서 노릇노릇 튀겨내는 아주머니의 내공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방앗간에서 직접 빻은 찹쌀과 밀가루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서 반죽으로 사용하다보니 찹쌀 도넛과 팥 도넛의 식감은 쫄깃쫄깃 그 자체다. 밀가루로만 반죽한 꽈배기는 달콤하면서도 담백하고 바삭하다. 찹쌀 도넛에는 찹쌀가루가 듬뿍 들어가고 팥 도넛에도 찹쌀가루가 50%나 들어간단다. 추억의 옛날 도넛 맛을 원한다면 도넛 위에 설탕 가루를 뿌려먹어도 좋다.
매일 매일 기름을 교체해 한결같은 맛을 내는 또또 찹쌀 도나스. 영업시간보다 일찍 도넛이 동날 수 있으므로 저녁 시간에 방문할 경우 예약 필수다.


위치 유성구 봉명동 561-18(유성시외버스터미널과 파리바게트 사이 골목길)
이용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일요일 휴무)
문의 042-348-1233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옆집 같은 편안함, 깔끔한 디저트 ‘옆집’





도안신도시 7블록 맞은 편, 6블록 옆 봉명동 단독주택단지에 자리 잡은 편안한 디저트 가게, ‘옆집’.
‘옆집’의 주 메뉴는 조각케이크와 미니케이크로 제공되는 수제케이크와 커피, 차, 빙수 등이다. 제과제빵을 전공한 파티시에가 아침마다 직접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클래식 쇼콜라, 옆집 치즈케이크, 치즈레드 벨벳, 녹차단팥 무스, 악마의 유혹, 베리치즈 타르트, 호두피칸 타르트, 레몬머랭 타르트 등이 ‘옆집’에서 자랑하는 케이크 메뉴들이다.
특히, ‘악마의 유혹’은 어린 아이들이 많이 찾아 아이들과 같이 오는 엄마들에게 인기 메뉴다. 부드러운 초코케이크에 미니 마카롱을 올리고 상큼한 카시스를 더해 달콤함과 새콤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도톰한 과자 같은 빵 위에 다양한 재료를 올려 만드는 타르트는 ‘옆집’에서 3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레몬머랭 타르트가 레몬의 상큼함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인기 있다.
‘옆집’에서 특히 최고라고 자부하는 메뉴는 스콘 세트다. 밀가루와 호두가 주재료이기 때문에 달콤함 보다는 담백함을 자랑한다. 스콘과 아메리카노가 함께 나가는데 6000원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옆집’의 차는 좀 비싼 편이다. 유기농 수제차여서 단가 자체가 비싼 편인 ‘티포르테’ 제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홍차와 허브차가 준비돼 있고 가격은 7000원부터 9000원 정도다. 한포의 가격이 좀 비싼 것 같기는 하지만 워낙 진해서 티포트에 우려서 두 명까지 넉넉하게 마실 수 있어 가격대비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오전에는 주로 30~40대 여성들이 많이 찾고, 오후에는 근처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다. 지난 3월에 오픈해 꾸준히 단골을 모으며 케이크를 만들고 있는 파티시에 이지현(22세)씨는 “케이크를 만드는데 보통 1~2일이 걸리는데 그것이 고객들의 즐거움 속에 소비되는 것이 보람”이라고 하면서 “디저트는 그런 즐거움을 주는 일이어서 지루하지 않고 하루하루가 신선하다”고 말했다.


위치 유성구 봉명서로 11-16
이용시간 오전 10시 ~ 오전 1시
문의 070-4179-0609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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