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새 학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중간고사가 끝났다 이제 막 중학생이 된 1학년 학생들은 ‘중학교 성적이 곧 고등학교 성적’이 될 거라는 주변의 압박을 받으며 첫 시험을 치렀을 것이다. 중학교 1학년 1학기 첫 중간고사 분석을 바탕으로 곧 다가올 기말고사에 대한 대비를 해보자.
교하중 1학년
어휘 부분에서 3문제가, 각 단원의 주요어휘와 학교프린트에서 골고루 출제가 되었다.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난이도가 다소 높게 느껴졌을 듯 하다. 회화 부분에서는 대체적으로 평이한 문제들로 구성이 되었으나, 단 문법 부분에 있어서는 간단한 문법 오류 찾기가 아니라 문맥에서 틀린 문법을 찾는 방식으로 한 번 더 비틀어 조금은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문제였다. 독해부분에서는 각 단원의 본문이 아닌 본문 외 부분에서 3-4 문제 정도가 출제 되었으며, 서술형은 각 단원의 주요 문법들을 활용한 문제들과 의사소통(대화문) 부분에서 출제가 되었다. 그 중 특히 학생들은 vacuum 철자와 meet (만나다) 라는 동사를 쓰는 부분에서 실수를 많이 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반적으로 본문 외 지문과 서술형에서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가 되어 그리 쉽다고 볼 수 없는 시험이었다.
두일중 1학년
총 28문항으로 객관식과 서술형 대다수가 본문을 변형, 응용한 문제로 출제되어 일부 학생들에게는 꽤 난이도 있게 느껴졌을 거라 생각된다. 두일중의 지난 시험들처럼 독해 파트에 대한 비중이 40% 이상으로 높은 편이었고, 문제 유형 또한 일치/불일치, 문맥 흐름 파악, 문맥을 읽고 주어진 문제에 답하는 서술 유형 등 본문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이해력을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작년도 기말에서 쉬어 갔던 3분 보카와 작년부터 꾸준히 출제되고 있는 원어민 수업에서 각 3개 문항씩 출제되었으나 난이도는 평이한 편이었다. 이전과는 다르게 서술형 3개 문항을 소문항으로 출제하여 부분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이점이 있지만, 학생들에게 문제를 완벽히 풀어내고자 해야 하는 것에 있어 부담을 주었다.
지산중 1학년
지산 1학년의 경우 몇 년 동안 어휘에서는 영영 풀이가 항상 1문제씩 나왔는데, 이번엔 2~3학년에 나오던 품사관련문제가 나와서 처음 중학교 올라와 친 시험 치고는 좀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 생각된다. 회화문제는 대화 흐름상 맞는 표현과 맞지 않는 표현을 고르는 비교적 단순한 문제였지만 문항수가 6문제로 비중이 전보다는 좀 높아졌다. 어법 문제는 가장 많이 출제되었는데 각 단원에서 중요하게 제시된 것들이 대부분이었고, 기초문법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좀 어려웠을 거라 생각된다. 어법과 회화가 병행이 되는 문제도 출제 되어서 회화체 문장에서 문법을 확인하고 가는 연습 또한 필요로 된다. 독해는 내용 파악, 글의 순서와 문맥 파악 문제들이었는데 평이한 편이었다. 서술형 문제는 각 단원별 문법과 기초 문법을 바탕으로 그림을 보고 쓰기, 계획표 보고 문법을 활용해서 쓰기, 단순한 문법 고치기 등으로 출제되었고, 단순하게 문법만 알면 풀 수 있는 서술형으로 출제하기보다는 그림과 계획표를 추가로 제시해 문법을 활용해서 쓰는 문제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해솔중 1학년
객관식 난이도는 중 수준이고, 서술형은 중상이다. 해솔 중학교는 기본적인 내신의 유형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어휘는 교과서 및 기초어휘가 나오고, 회화는 교과서에 나오는 표현이 응용된다. 어법과 독해도 교과서 범위내의 내용이 응용된다. 서술형은 문법과 본문을 응용한 영작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이번 시험은 작년에 비해 난이도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지만, 범위 내의 문법, 본문을 응용한 영작이 가능해야 만점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이었다. 아이들에게 범위 내의 내용을 숙지시킨 후 다양한 응용과 적용이 필요하다.
2013년 중학교 1학년의 첫 교과 개편이 이루어진 후 두 번째로 치러지는 1학기 중간고사였다. 비록 새 학기 첫 시험은 아이들에게 긴장감을 주기 위해 약간 어렵게 출제하는 경향이 있다고는 하나, 영어교육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중학교 영어 시험도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지 않나 생각된다. 그런 면에서 서술형 확대에 따른 영작능력, 정확한 독해 능력, 표현 능력을 키우는 노력이 요구된다. 아무리 강조해도 내신의 중요성은 지나침이 없다. 다만 학습 역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그 과정을 소중히 생각하고 결과에 있어서도 학습 역량을 늘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혹시 이번 시험성적 낮더라도 좀 더 일찍 분발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받았음을 감사히 여기며, 분투하기 바란다.
*아발론어학원 파주캠퍼스에서는 이번 호 포함 총 3회에 걸쳐 ‘파주시 2014년 1학기 중간고사 중학교 별 영어시험 출제 경향과 분석’을 제공합니다.
문의 031-947-4222
파주아발론어학원
중등부 부원장
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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