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일은 11월 13일. 앞으로 180여 일이 남았다. 체계적이고 핵심을 짚는 공부가 필요한 때다.
수능 과목 중 국어는 영어, 수학에 비해 언뜻 쉽게 여겨지는 과목이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국어학습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D-180일. 효율적인 국어학습법을 한맥국어학원 고등부 권성준 팀장이 제시한다.
출제유형 익히고, EBS 교재 학습은 필수
국어 영역은 화법, 작문, 문법, 독서, 문학 5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문제가 출제된다. 수능이나 모의평가 등 국어 영역 문제를 보면 특정 영역에서 자주 출제되는 특정 유형의 문제가 있다. 따라서 전반적인 국어 영역의 학습은 영역에 따라 자주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제시된 글을 잘 분석하고도 선택지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 오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위해서는 수능이나 모의평가 등에 자주 출제되는 선택지의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EBS 교재,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아울러 EBS 연계를 고려, EBS 교재에 대한 꼼꼼한 학습도 중요하다.
2013학년도 수능은 EBS 교재의 제시문이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해도 무방한 제시문이 많았다. 그로 인해 높은 등급컷이 형성 높은 등급컷으로 인해 적잖은 혼란이 있은 게 사실이다.
권 팀장은 “2014학년도 수능은 2013학년도 수능에 비해 실질적인 EBS연계율이 낮아졌고, 2015학년도 수능 역시 2014학년도의 EBS 연계율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EBS 연계를 무시할 수 없지만 EBS만 공부한다고 국어 공부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한다. 또 “EBS 제시문을 공부할 때 무작정 모든 제시문을 동일하게 학습하는 것보다 학원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율적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체계적인 마무리 학습을 위해 기간을 정해 EBS 교재를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이때 영역별 학습을 병행, 보다 높은 점수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
D-180 EBS & 영역별학습 계획 예시표
문의 02-2202-3292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권성준 팀장이 제시하는 영역별 학습 방법
1. 화법 : 2014학년도 수능에 처음 출제, 시중 교재에서 양질의 문제를 접하기 힘든 영역이다. 2013년 교육청이나 사설 모의고사의 문제를 다운받아 학습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말하기 계획의 적절성 판단, 말하기 방식의 파악 등의 유형의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2. 작문 : 개요 작성하여 글쓰기의 적절성 판단, 자료 활용 방안의 적절성 판단, 고쳐 쓰기 방안의 적절성 판단, 요약문의 적절성 판단, 조건에 맞게 글쓰기의 적절성 판단 등의 익숙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자신이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유형별 접근 방법과 오답 유형 등을 숙지하며 학습해야 한다.
3. 문법 : 문법은 어휘와 어법으로 나뉜다. 어법의 경우 등급 변별을 하는 어려운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어법은 주로 <보기>가 제시되고, <보기>의 문법 정보를 이해한 후 선택지에서 구체적인 용례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보기>의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문법에 대한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기본적인 문법 개념이 잡혀 있다면 <보기>의 문법 정보를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생기지 않는다.
4. 문학 : 운문 문학의 경우 문맥을 이용하여 시어의 의미와 기능을 스스로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시에 사용되는 다양한 비유와 상징적인 표현들이 형상화하고 있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화자의 상황, 정서와 태도 등을 파악하는 연습과 표현상의 특징과 효과 파악 유형에 자주 언급되는 선택지들의 개념을 익히고 작품에 적용시키는 연습을 해야 한다. 산문 문학의 경우 인물과 사건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며 작품을 분석하는 연습과 서술자가 서술하는 방법의 특징과 효과를 생각하며 작품을 읽어야 한다.
5. 독서(비문학) : 첫 번째 수업에서 만난 학생들에게 “비문학 제시문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무엇일까?”라고 질문을 던져 본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글의 주제”라고 대답하다. 하지만 문제를 푸는 데 있어 글의 주제보다 중요한 건 ‘문제에서 무엇을 물어보는 것인가’이다. 실제 수능 문제에서 주제와 관련된 문제가 나올 때도 있지만 주제와 관련되지 않은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므로 어떤 비문학 제시문을 접근할 때라도 문제를 먼저 확인한 후 문제에서 물어보는 바를 확인한 후 제시문에서 물어보는 바를 찾아나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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