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생활관리법

지역내일 2014-05-21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보면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육체적·정신적 과로로 인해 인체의 면역력이나 세포재생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피부의 염증이 발생하고, 세균이나 곰팡이의 감염이 발생하면서 아토피나 건선 습진 한포진 등의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난치성 피부질환에서 벗어나기 위한 생활관리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식이요법입니다.
차가운 음식(찬 물, 찬 유제품, 차가운 과일류 등)을 절제하고 인스턴트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 등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체온은 평균 36~37℃ 정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환경(온도, 습도)을 유지하기 위해 인체는 스스로 더운 공간에 가면 땀을 내고, 추운 공간에서는 혈관을 수축시켜 체온을 유지하려는 기전을 일으키게 됩니다. 여기에 체온보다 낮은 찬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 오장육부의 활동성과 세포의 재생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를 반복적으로 행하다 보면 결국 인체 전체의 면역력과 세포활동성이 떨어지게 돼서 피부질환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돼지고기나 오리고기 등 육류의 잦은 섭취도 체내 환경 개선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육류를 통한 필수 영양분의 섭취는 꼭 필요하지만 오리고기나 돼지고기 등 찬 고기를 자주 섭취하는 경우 이 역시 체내의 순환과 세포의 재생을 떨어뜨리는 역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둘째, 운동요법입니다.
운동은 수영을 제외한 유산소 운동을 체력이 허락하는 한에서 규칙적으로 자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을 한다는 의미는 답답한 방을 환기시키고자 창문을 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받아들이는 것처럼,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내로 신선한 공기를 받아들여 인체의 환경을 청량하고 맑게 바꾸고자 하는 것이 운동의 목적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운동을 통해 인체 순환력을 높이고, 심신의 울체 피로를 풀고자 하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기에 규칙적인 운동은 꼭 필요합니다.


셋째, 올바른 목욕법입니다.
피부는 모공과 한선을 통해 땀과 피지 등을 배출하여 정상적인 보습을 유지하고,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순환력을 높이고, 38~40℃의 온탕에 반신욕을 15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은 순환력을 더욱 높이면서 피부의 노폐물 배출 및 세포의 재생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입니다. 

미소로 한의원 강성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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