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천안역은 지난 19일 명대호(40세) 역무원이 흉기를 든 괴한에 위협을 받은 여성고객을 구해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30분경 천안역 서부 맞이방에서 피의자 서 모씨(25세)가 피해자 이 모씨(여?45세)에게 시비를 걸어 이씨가 여자화장실로 자리를 피하자 흉기로 위협을 가하는 일이 발생했다.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 나온 명대호 역무원은 달아나는 피의자를 추격해 흉기를 휘두르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피의자를 붙잡아 제압하고 철도 사법 경찰대에 곧바로 인계했다.
김봉회 코레일 천안역장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앞장선 역무원의 용감한 행동으로 피의자를 신속하게 검거 할 수 있게 됐다”고 치하했다. 이에 명대호 역무원은 “코레일의 직원이라면 누구나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역은 ‘2013년 Best-Station’으로 선정됐다. ‘Best-Station’은 코레일이 매년 혁신적인 경영개선 활동을 바탕으로 전국 663개 역사 중 종합적으로 업무성적이 가장 뛰어난 역에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는 천안역이 서울역 부산진역 순천역과 함께 선정됐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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