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에 육박해 들어가는 부천지역은 대부분 아파트단지이다. 도심화 된 대표 도시 부천에서 생산되는 로컬 푸드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것도 친환경 인증을 받은 로컬 푸드는 과연 있기라도 한 것일까. 집 근처에서 나고 자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가운데, 부천지역 로컬 푸드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장들녘에서 생산되는 부천 쌀
부천 대표 로컬 푸드 중 그 첫 번째는 오정농협 경제사업소에서 판매하는 복사골으뜸쌀이다. 복사골으뜸쌀은 이미 지난 2012년 8월자로 친환경인증을 획득했다. 복사골으뜸쌀은 이미 그 보다 더 이전인 2001년 브랜드화 되었다.
하지만 당시 판매는 부실한 상황.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복사골으뜸쌀은 2011년 10월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를 획득을 하게 된다. 여기에 농가들의 각고의 노력은 친환경인증 무농약의 부천표 로컬푸드의 대표격 복사골으뜸쌀을 생산하게 되었다.
부천시 녹색농정과 측은 “친환경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그 동안 벼 재배농가에 대한 교육, 현장지도를 통해 화학비료 사용을 제한, 유기질비료 지원, 제초제등 농약의 사용 금지, 우렁이 농법과 EM농법을 병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들어 이곳 대장들녘인 부천시 벼 재배 전면적 약 430ha에 대해 전국 최초로 유인헬기를 이용한 친환경 항공방제를 해오고 있다. 더 많은 부천 친환경 로컬푸드 쌀 생산을 위해서다. 복사골으뜸쌀은 현재 부천농협에서 구할 수 있으며 학교 급식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문의 오정농협 경제사업소032-672-1145
친환경 인증 채소들이 한 자리에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로컬푸드. 부천지역에서 로컬푸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원미구 중동 롯데백화점 뒤편에 자리한 부천농협 하나로마트이다.
부천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부천 지역은 물론 인근 근교농업지역인 인천 계양구 동양동과 귤현동 등지에서 생산되는 로컬 푸드를 한 데 모아서 판매한다. 따라서 이곳에 가면 친환경 농사법은 물론 생산지로부터 최단 거리인 로컬푸드를 사시사철 구할 수 있다.
부천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내놓은 대표적인 로컬푸드는 채소들이다. 이곳에서는 시금치, 쌈야채, 근대 등 엽채류들이 주종을 이룬다. 여기에 오이, 호박, 토마토, 파, 부추, 고추 등 식탁을 차리는데 필요한 기본 식재료들도 늘 구입 가능하다.
특히 부천농협 하나로마트 경제부 측에서 추천하는 부천표 포컬푸드는 따로 있다. 바로 토마토이다. 이곳에서 구입 가능한 토마토는 제철인 5월부터 7월까지 주부들을 기다린다.
토마토 외에도 이곳에서는 신선한 축산물도 판매 중이다. 고기들은 대부분 부천축산물공판장 경매인이 직접 납품하는 육류제품들이다. 이밖에도 마늘, 고추, 소금 등 전국에서 생산되는 제철 특산물을 지역 농협 인증을 통해 내놓고 있다.
문의 032-321-9301
부천 인근 로컬 푸드를 찾아라
부천의 대표 로컬푸드 상품은 오정농협 경제사업소의 복사골으뜸쌀, 식품재료로 쓰이는 울금, 이종규 농가의 채소 등이다. 이밖에도 부천지역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를 더 찾는다면 채소전문 브랜드 ‘농부생각’이다.
농부생각은 상동신도시가 자리했던 이 일대 농가들이 지난 2000년 토지 보상과 함께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과 박촌동 일대로 이전하면서 만든 무농약 판정을 받은 농산물들이다.
농부생각 브랜드 채소들은 상치, 근대, 겨자잎, 깻잎 등 쌈채소, 열무와 얼갈이, 대파, 토마토와 딸기 등이다. 특히 쌈 채소는 맛이 연하고 고소해 이미 고정 고객 수를 확보할 정도로 인기다. 또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경작법을 택하기 때문에 채소 자체가 단단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현재 이곳 채소들은 상동 다정한마을과 진달래마을 등의 아파트단지 직거래장터, 농협, 부천농협 하나로마트, 경인아라뱃길 주말직거래장터 등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농장들이 부천 오정구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직접 밭으로 찾아가도 된다.
문의 현민농장 011-9497-6994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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