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가장 탐나는 피부는 셀광피부, 꿀피부, 도자기피부이다. 쉽게 말하자면 피부에 트러블이 없이 촉촉하고 윤기까지 머금어 피부자체가 광이 나는 피부라는 말이다. 얼굴이 좀 못 생겨도 피부가 좋으면 귀티가 나 보이고, 아무리 멋진 외모를 가졌어도 여드름, 기미 등 트러블로 얼굴이 덮여 있다면 외모가 빛을 발하긴 어렵다.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 대한 자신감마저 떨어진다. 답답한 마음에 좋다는 것은 모두 해보지만 효과를 보기는 쉽지 않다. 거울만 보면 한숨만 나오는 내 피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청소년 여드름의 83%는 유전적 요인
유전적 요인의 여드름 피부는 모공 내 각질 생성 속도는 정상인보다 20배정도 빠른데 비해 각질을 탈락시켜주는 조직판미립자는 정상인보다 적게 생성 된다. 분해되지 못한 각질이 모공입구를 막고 청소년기에 급격히 증가하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배출된 과도한 양의 피지와 각질이 뒤엉켜 여드름 씨(Micro comedo)를 형성한다. 전체 청소년 여드름 피부의 83%는 이런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것이다.
반면 성인 여드름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생긴다. 스트레스를 비롯한 불규칙한 생활습관, 술, 담배, 기름진 식사 같은 것들이다. 요즘처럼 바쁜 현대생활은 점점 성인 여드름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는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 셈이다.
‘클린 페이스’ 이현화 원장은 “여드름을 과도한 압력과 청결하지 않은 손으로 함부로 압출하면 난포벽이 파괴되어 흉터를 남기고 여드름 씨가 다 빠져나오지 못해 화농성 여드름(박테리아 감염)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직접 압출하는 것에 주의를 당부했다.
여드름피부 2달 관리 전과 후의 사진, 개별 맞춤관리로 확연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드름 씨 형성과정 차단해야 근본적 관리가능
그러면 어떻게 해야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일까?
첫째, 여드름은 여드름 씨 형성과정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접근법이다. 피부 겉면과 모공 속에 있는 각질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주고 과도한 피지를 조절함으로써 여드름 씨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둘째, 요오드가 함유되어 있는 음식의 경우 피지선을 자극시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요오드 함유 음식으로는 미역, 다시마, 김, 짠 음식, 매운 음식, 밀가루, 라면, 캔 음식 등이 있다.
셋째, 강하고 반복적인 세안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강한 세안은 난포벽을 터트려 화농성 여드름을 유발시키고 피부의 보호막을 약화시켜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피부 유형에 맞는 저자극성 클렌저를 사용하여 가볍고 부드럽게 아기피부를 어루만지듯이 세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화피부엔 주기적인 각질관리로 재생 유도해야
30대 이후 피부가 노화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각질 관리로 재생을 유도하는 케어를 해야 한다. 피부의 각질세포는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상층으로 이동하므로 최외각의 오래된 각질세포는 자연적으로 탈락한다. 이런 과정을 각질박리(각화현상,turnover)라고 하는데, 이는 피부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정상적인 피부에서의 각질박리 주기는 28일(4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주기가 노화로 인해 길어지게 되면 피부 표면에 탈락되지 못한 각질들이 그대로 붙어있어(과각화 현상) 피부재생이 늦어지게 된다. 때문에 노화가 진행되는 피부에는 인위적인 각질관리가 필수적이다.
이현화 원장은 “주기적인 각질제거를 통해 피부 속으로 영양분 흡수를 돕고 세포 재생을 촉진시키면, 탄력 있는 건강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클린 페이스 이현화 원장 042-488-8259
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이현화 원장은?
박준뷰티랩, 강남 피부과, 성형외과, 화장품 회사를 거치며 피부 관리만 10년차인 베테랑이다. 특히나 본인이 여드름 피부라 사춘기시절 고생을 많이 해서 문제성 피부에 더욱 애착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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