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꽃 필 무렵인 4~5월은 복어를 먹기 가장 좋은 때다. ‘동국세시기’에서는 “복사꽃 떨어지기 전 복어에 파란 미나리와 기름과 간장을 섞어 국을 끓이면 그 맛이 진기하다”고 전한다. 복어는 피로회복과 숙취해소는 물론 피부미용에 좋고 칼로리도 낮아 여성들이 많이 찾고, 복 지리는 비리거나 맵지 않아 아이와 먹기에도 좋다.
당산동의 박민준 독자는 복요리 전문점으로 영등포구청 부근 당산공원 옆에 위치한 ‘복먹고 복받고’를 추천한다. “점심시간에 맑고 깔끔한 맛의 냄비복국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자주 찾습니다. 다양한 복어 요리가 있어 회식모임이나 손님접대로도 손색이 없어요. 신선한 재료 자체가 주는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집이랍니다.”
복먹고복받고는 다양한 복요리를 코스로 즐길 수 있지만 점심에는 복국처럼 대중적인 메뉴를 선보인다. 기본반찬으로 복 껍데기 무침과 달걀찜 콩조림 오이무침 등이 차려진다. 복 껍데기 무침은 쫄깃한 복 껍데기와 배 미나리 양파를 새콤달콤하게 무쳐낸다. 밀복지리를 주문하면 복튀김이 함께 나오는데 살코기를 바삭하게 튀겨 내 고소하고 간이 잘 맞다. 점심시간 대표메뉴인 냄비복국은 복어 살과 콩나물이 듬뿍 들어가 있어 국물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한번 끓여 낸 복국에 신선한 미나리를 올려 손님상에서 다시 끓여주는데, 넉넉하게 올린 미나리가 비린내도 잡아주고 복어 자체의 맛과 시원함을 더해준다. 복국은 공깃밥과 먹어도 든든하지만, 남은 국물에 죽이나 볶음밥을 해 먹어도 좋다.
복먹고 복받고의 강성욱 대표는 “99번 잘해도 1번 잘못하면 고객은 영원히 돌아선다는 뜻의 ‘100 빼기 1은 0’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비스와 재료선정에 최선을 다한다”며 “복 지리는 요리 실력보다 재료의 참 맛을 살려야 음식이 담백하므로 최고의 재료를 사용한다”고 말한다. 또한 “지금은 만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는 때가 아니라 내 몸에 좋은 음식을 골라 먹어야 하는 시대”라며 “건강을 생각하는 분들께 복요리를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복먹고 복받고의 메뉴는 요리류와 식사류로 나뉜다. 계절메뉴인 복 삼계탕도 이색적이다. 모든 메뉴는 포장 판매하며, 선물하기에도 좋다.
메뉴 <식사류> 냄비복국 8천원 복지리 1만8천원~6만원 복샤브샤브 3만원 아구찜 4~5만원 복삼계탕 1만 2천원 주말특선 2만 5천원~6만원
<요리류> 복사시미 7만원 복코스요리 6~8만원 복수육 3만5천원 복불고기 3만원 복튀김 2~4만원 복찜 4~7만 5천원
위치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3가 370 (양산로 19길 8) 인영빌딩 1층
영업시간 평일 오전 8시 30분~ 오후 10시까지, 주말 9시 30분~10시/ 명절 당일 휴무
주차 50대 가능
문의 02-2675-2221 http://www.26752221.k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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