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는 것이 바로 책 읽는 습관이다. 특히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은 책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무한한 미래를 상상한다. 어린이에게 올바른 독서습관과 좋은 책 문화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성된 대전지역 어린이도서관. 어린이의 독서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놀이 체험과 학습 프로그램을 준비해 어린이들과 지역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대전시 서구 어린이도서관들을 모아보았다.
작은나무 어린이도서관에서 엄마와 책을 읽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정겹다.
갈마 마을어린이도서관 땅콩(갈마동)
작지만 알찬 땅콩처럼 자유로운 독서와 놀이 활동을 통해 꿈을 키워가는 어린이도서관 땅콩. 약 7000여권의 도서를 보유한 이곳은 어머니들의 순수 자원봉사로 운영된다. 유아·초등생이 주 이용객이다. 매주 화·목에는 자원봉사 어머니들이 아이들과 근처 초등학교에서 ‘마음껏 놀아주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주 수·목에는 ‘이야기 아줌마’라는 프로그램으로 대전 봉산초 어린이들에게 20분간 책읽기 서비스도 진행한다.
이용시간 월∼금 (12시∼5시) 토·일 휴관
위치 서구 갈마로 377-41번지
문의 042-538-8802
해뜰 마을어린이도서관(관저동)
40여 평 규모의 작은 어린이도서관이지만 1만여 권 이상의 도서를 소장한 알짜 도서관으로도 유명하다. 책 놀이 교실, 도서관 기행 등과 같은 독서관련 동아리 외에도 그리기, 만들기, 요리하기 등 책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또래별 책 놀이 교실이 학년별로 진행된다. 또한 생태체험 학습인 자연탐험대와 어린이 기자단은 직접 마을 곳곳을 취재, 마을의 작은 소식통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해뜰마을 어린이도서관은 마을 후원뿐 아니라 각 기관에서도 후원이 들어올 만큼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용시간 월∼금(10시 30분∼6시) 토·일 휴관
위치 서구 관저동 1063 신선암 공원 2층
문의 042-544-0326
작은나무 마을어린이도서관(내동)
어린이들뿐 아니라 지역민의 쉼터가 되고 있는 작은나무 마을어린이도서관은 작은 나무에 둥지를 틀듯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성인대상의 유익한 공부독서, 화요일은 문학소녀 취향의 노인들이 ‘마흔, 논어읽기’에 도전중이다.
그 외에도 우클렐레 연주를 비롯한 다양한 배달강좌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도솔산 계절학교를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자연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준비된 부모가 되자는 취지로 마련된 부모역할훈련(PET)가 인기 강좌로 자리 잡고 있다. ?
이용시간 월∼금(11시∼7시) 토(1시∼6시) 일 휴관
위치 서구 내동 25-8번지 3층
문의 042-537-0213
3만3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서구퍼스트 어린이도서관의 내부전경. 밝고 쾌적한 환경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키 작은 책꽂이가 눈길을 끈다.
달팽이 마을어린이도서관(도마동)
도마동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달팽이도서관은 느리지만 천천히 세상을 배워가는 달팽이처럼 책읽기를 통해 어린이들도 희망을 꿈꾸며 세상을 배워가길 바라는 엄마들의 염원이 담긴 곳이다.
올해로 여섯 번째 생일을 맞은 달팽이도서관은 4월23일 일일찻집을 통해 운영자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대전시와 함께 월평공원 생태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0월 18일 달팽이도서관 마을잔치를 개최, 다양한 체험부스와 행사로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용시간 월∼금(10시 30분∼5시) 토·일 휴관
위치 서구 도마동 향우사거리 성문교회 맞은편 함지박 2층
문의 042-321-6040
꿈터 마을어린이도서관(월평동)
어린이 도서관이자 아이들의 돌보미 장소로 운영되는 꿈터는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후원과 자원봉사로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곳이다. 리본 핀 만들기, 오카리나, 숲 체험, 인문학 강좌, 독서토론회 등 소모임 활동과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은 모두 도서관 운영에 쓰인다. 또한 여름, 겨울방학 2주 동안 유아·초등생을 대상으로 클레이 만들기, 키즈 요가, NIE, 독서 골든벨, 영어놀이, 요리 쿡 등 방학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용시간 월∼금(12시 30분∼6시) 토·일 법적공휴일 휴관
위치 서구 월평서로 10-1 2층
문의 042-320-5443
서구 퍼스트 어린이도서관(정림동)
대전시의 유일한 공영 어린이전문도서관으로 2008년 8월 1일 정림동에 개관했다. 어린이 도서 전자열람실, 가족열람실, 그림책방, 이야기방, 수유실 등 쾌적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약 3만3000여권의 방대한 도서를 보유할 만큼 규모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영화 상영, 독서교실, 동화 구연, 자녀독서지도를 위한 학부모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장난감 교구와 오디오 북 등도 대여가 가능하다.
이용시간 월∼목·토·일(10시∼7시) 금·법정공휴일 휴관
위치 서구 정림 4길 77 581-2574
문의 042-581-2574
정림동에 위치한 서구퍼스트 어린이도서관의 전경. 이곳은 대전시 최초의 어린이 공영도서관이다.
하늘 어린이도서관(대전시청)
한밭도서관 자료실 개념으로 2008년 12월 15일에 개관한 하늘 어린이도서관은 대전시청 건물 20층에 자리 잡고 있어 스카이라운지 같은 멋진 전망을 자랑한다. 이용대상은 부모를 동반한 유아로 제한하며, 토요일 3시에는 유아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감상으로 꾸며
진다. 화∼금요일까지 사전예약을 하면 어린이집과 외국인들의 견학도 가능하다. 단, 책은 자유롭게 읽을 수 있지만 대출은 불가하다.
이용시간 월∼일(9시∼6시) 법정공휴일 휴관
위치 서구 둔산로 100 대전시청건물 20층
문의 042-600-5490
대전시청 20층에 위치한 하늘 어린이도서관 내 전자도서를 볼 수 있는 곳.
홍기숙 리포터hongkisook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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