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입시전략

지역내일 2014-04-23

2015학년도 전국단위모집 자사고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은 어느 해보다 뜨겁다. 이는 전형 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자격 조건이라 할 수 있는 교과 성적을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교육부의 방침대로 절대평가(성취도 평가) 방식으로 적용할 경우 최상위권 학생과 상위권 학생의 변별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점 때문에 학생 선발에 어느 정도 자율권을 갖고 있는 자사고의 입장에서는 우수 학생을 변별해 내기 위해 서류평가와 면접이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모집 정원의 2배수를 뽑는 1단계에서 동점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서류와 면접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렇다면 전년도 전국단위 자사고 중 경쟁률 1위, 올해 서울대 입학 1위, 세 명의 하버드 합격자를 배출하여 ‘가장 가고 싶은 고교 1위’의 명성을 입증한 외대부고에 입학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우선 탄탄한 교과 성적은 필수이다. 전년도 전형안을 볼 때 전체 점수의 50%를 차지하는 교과 성적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5개 과목이며 3학년 성적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지정과목 외에 선택 3과목 중 수학은 필수이며 나머지 2과목 선택 중 수학은 다시 한 번 포함할 수 있다. 등급별 점수 차이를 최소화해 교과 성적에서 다소 불리한 학생들도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교과 성적의 핵심은 대학입시에서 수능과목으로 연결되는 주요과목 성적관리와 수학에 대한 실력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또한 면접의 토대가 되는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의 꾸준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출결사항, 행동특성 및 진정한 학생의 꿈을 찾기에 주력해 기록하고 다양한 교내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우수성을 어필할 수 있는 히스토리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자신의 스토리를 지나치게 추상적으로 작성하거나 글쓰기 표현에 지나치게 집중하기보다는 자신에 대한 구체적 사실이 명확하게 기술되어야 함을 주의해야 한다. 봉사, 체험활동은 ‘얼마나’ 보다 ‘왜’에 초점을 두고 쓰되 본인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학교를 선택한 분명한 이유와 노력과정,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을 분명하고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가 완성되면 면접을 위한 실력향상에 매진해야 한다. 특히 당락을 결정할 핵심 요소인 면접은 해마다 변별력이 높아지는데다 교과 성적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창의성 및 학습 역량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외대부고의 경우 면접은 공통질문 4개와 개별질문 2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개별질문은 자신이 작성한 자기소개서와 서류를 바탕으로 이루어지지만, 공통질문은 지원하는 계열에 따라 오랜 동안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평상시에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부모님이나 친구들 앞에서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녹화하여 단점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년도 합격생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교과 성적도 중요했지만 서류 및 면접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자신만의 재능을 바탕으로 잠재력을 발휘한 경험을 기술하는데 있어 자신의 꿈을 명확하게 정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수학적 능력을 입증하고 또한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통해 리더로서의 자질을 피력하고 이를 면접관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한 학생들이었다는 점이다. 즉, 명확한 진로 설정, 모범적인 학교생활, 다양한 체험을 통한 자질 함양, 논리적 설득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올해 교과 성적이 어떻게 반영되든지 상관 없이 외대부고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가장 중요하게 염두에 두어야 하는 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올해 중3 학생이 치르게 될 2015학년도 입시안은 대략 5월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웅올림피아드교육 한웅 원장
math.olympiad.ac
www.g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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