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로 북적이는 잠실역 사거리와 송파구청 사거리를 지나가본 사람이라면 송파구청 건너편 푸른색 로고가 선명한 ‘수협’건물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곳 지하 1층에 바다회상 잠실점이 위치해 있다. 수협중앙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이곳은 신선하고 품질 좋은 활어 회를 믿고 먹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곳이다.
생선회의 신선함,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세심한 서비스까지, 최고 횟집의 조건을 모두 갖춘 이곳을 찾아가봤다.
매일매일 산지에서 직송, 맛과 질에 직결
입구에 들어서자 먼저 중앙에 설치된 커다란 바닥 수조가 눈길을 끈다. 20㎡는 족히 되어 보이는 수조 안에는 10여 종의 물고기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마치 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이곳 수족 속 광어, 우럭, 농어, 도미, 복, 줄돔 등의 크기와 신선도는 다른 집과 확실히 비교된다.
바다회상 잠실점 김승훈 점장은 “광어는 2.5~3kg이상, 도미·우럭은 3kg이상 되는 것들을 들여오기 때문에 회의 질감이 특히 뛰어나다”며 “회감으로 사용되는 생선은 물론 회와 함께 상에 오르는 곁들이 음식들의 재료 또한 매일매일 산지에서 직송되고 있어 특히 신선하고 맛이 좋다”고 설명했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수조 또한 최고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수조 정화시설과 산소발생기, 유해물질차단시스템를 갖춘 수조관리실(60여㎡/20평)이 지하2층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또한 호텔 출신 조리사 등 1급 전문조리사들이 직접 요리를 해 줘 회와 생선요리의 깊은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곳 회는 두께가 도톰하니 탱글탱글 씹히는 맛이 제대로다. 종류에 따라 담백한 맛, 고소한 맛, 쫄깃쫄깃한 맛을 골고루 느낄 수 있다.
점심정식과 주말정식, 굴비 한상도 인기
단품으로 마련된 광어·우럭·농어·도미회와 특선 코스요리인 회정식, 스페셜·프리미엄 정식도 인기가 있지만 이곳의 스테디 인기메뉴는 점심정식인 바다회정식과 바다특정식이다. 모듬회와 샐러드, 튀김, 구이, 조림, 생선초밥, 탕과 식사까지 할 수 있는 바다회정식. 바다특정식에는 해산물 한 접시가 추가된다.
김 점장은 “주말에 방문하는 가족고객을 위한 주말가족정식은 특히 인기가 높은 메뉴”라며 “푸짐한 양의 생선회와 다양한 요리를 2만5000원(1인)에 드실 수 있다”고 전했다.
요즘 한창 제철인 주꾸미와 꽃게 요리도 인기메뉴.
점장 추천메뉴로는 마른굴비, 양태구이, 서대구이, 간장게장, 양념게장, 조기매운탕, 새우튀김 등 20여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굴비한정식을 권했다. 2인·4인 기준으로 한상이 마련, 푸짐한 해산물 요리를 맘껏 즐길 수 있다.
포장고객들이 특히 많은 것도 이곳의 특징. 신선하고 푸짐한 회는 물론 매운탕과 육수, 쌈야채까지 포장에 포함된다.
이곳에서는 산지 직송되는 신선한 생선·해산물 요리 뿐 수협에서 직접 관리하는 우수 수산물도 구입할 수 있어 만족도가 더 높다.
김 점장은 “법성포 멸치, 영광굴비, 제주옥돔과 갈치·고등어 등 수협에서 인정받은 최고 품질의 우수제품을 믿고 살 수 있다”고 전했다.
넓은 공간, 크고 작은 모임 위한 장소로 인기
한번에 23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는 이곳의 또 다른 자랑거리.
660여㎡(약200평) 실내에 입식테이블과 좌식 테이블이 골고루 놓여있는 넓은 홀과, 일반좌식테이블과 다다미식 테이블로 다양하게 구성된 크고 작은 16개의 룸이 마련되어 있다. 최고 45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큰 룸도 준비되어 있다.
이 많은 좌석이 점심시간이 꽉 찬다고 하니 기다리지 않고 즐거운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미리 전화로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정의 달 5월에는 경품 행사 등의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 송파구청 건너편 교통회관 뒤 수협 지하1층
(주소)송파구 오금로 62(신천동 11-6)
주차 : 가능
메뉴 : 점심 회정식 2만2000원, 주말 패밀리 회정식 2만5000원
굴비한정식 4인상 기준 8만원
간장게장 1만원, 새싹 멍게비빔밥 8000원
문의 : 02-2240-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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