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난 5년간 시내버스 이용 승객에 대한 현황을 분석, 시민편의 정책에 활용하는 등 시민이 궁금했던 여러 가지 대중교통 통계를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2013년 시내버스 하루 평균 이용 승객은 44만 명이며, 이용객은 매년 2.9% 증가했다. 또 이용객 중 19.4%는 무료 환승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탑승객> (단위 : 명)
연도 | 하루평균 이용승객 | 연간 이용승객(명) | 환승비율(%) | |
승객수 | 증가율(%) | |||
2009 | 393,413 | 143,595,752 | - | - |
2010 | 405,576 | 148,035,157 | 3.1 | 17.9 |
2011 | 417,024 | 152,213,744 | 2.8 | 18.5 |
2012 | 423,539 | 155,015,300 | 1.8 | 19.2 |
2013 | 441,590 | 161,180,258 | 4.0 | 19.4 |
대전시민이 시내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계절은 5월(봄, 가을)이고, 여름과 겨울에는 이용객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월은 연중 이용객이 가장 낮은데 이는 설 명절과 학생들의 방학기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중에서 승객이 가장 많은 요일은 바로 금요일이다. 이는 그동안 주 5일 근무제가 어느 정도 정착되었고, 외식 등 외부 활동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시내버스 노선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311번이다. 이 노선은 대전보건대학, 우송대학, 대전역, 한밭도서관, 대전 오월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경유하고 있으며, 하루 2만1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또 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내버스 정류장은 복합터미널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이용객 중 환승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서대전네거리역으로 나타났다. 환승이 많은 지역의 대부분은 지하철에 인접하여 환승이 쉽고 유동인구가 많은 특징을 갖고 있다.
한편, 대전시 시내버스 교통카드 사용자 비율은 지난 2009년 79.6%에서 올해 3월 현재 12% 증가한 91.6%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꾸준하게 추진했던 교통카드 사용 활성화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결과로 풀이되며 수입금 관리의 효율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수협 대전시 대중교통과장은 “시내버스 이용객 현황 분석을 통해 다양한 시민편의 정책을 발굴하고 개선하여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천미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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