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

새콤달콤 입맛 돋우는 ‘석모도 밴댕이회’

제철음식으로 나른한 봄 거뜬하게

지역내일 2014-04-17

사계절 내내 먹 거리가 풍족한 탓에 이제는 일정 기간 동안만 반짝 먹을 수 있는 제철음식의 반가움이 줄어들었다. 더욱이 해마다 농수산물의 출하시기가 빨라지는 탓에 예전 기준으로 제철음식을 찾으면 이미 끝물과 맞닿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철음식이 갖는 의미는 여전히 중요하다. 제철 맞은 먹 거리에는 그 계절의 에너지와 정기가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같은 먹 거리라고 해도 제철에는 그 때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맛과 영양을 자랑한다. 따라서 제철음식을 챙겨 먹는 것은 그 계절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밴댕이는 이맘때 먹는 대표 먹 거리다. 워낙 저장기술이 좋아 요즘에는 일 년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지만 가장 맛있을 때는 4월 중순부터 7월초까지다. 이때가 제일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고소하며, 비린 맛도 전혀 없다. 

석모도

밴댕이는 성질이 급하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밴댕이는 잡자마자 제 성질에 못 이겨 바로 죽기 때문에 활어회로는 먹지 못한다. 때문에 가장 맛있을 때인 지금부터 7월까지 잡아 냉동실에 보관하고 일 년을 먹는다.
밴댕이는 석모도가 유명하며, 예로부터 강화도의 특산물이었다. 인천 연안부두에 밴댕이 거리가 조성돼 30여 곳의 식당이 몰려 있지만 부천 상동에도 그에 못지않은 유명한 맛 집이 있다. ‘석모도 밴댕이회’가 그 주인공.
대표 메뉴는 새콤달콤 입맛을 돋우는 밴댕이 회 무침이다. 미나리, 양파, 당근, 깻잎, 쑥갓, 양배추 등을 넣어 매콤하면서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나온다. 술안주로 먹기도 하고, 큰 그릇에 넣어 밥과 함께 비벼먹기도 한다. 밴댕이의 고소한 맛과 새콤달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겨우내 잃어버렸던 입맛이 살아난다.
특히, 회무침은 15~20센티미터 크기의 밴댕이를 머리와 내장을 발라낸 후 세꼬시처럼 뼈째 썰어서 무치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여리고 작은 밴댕이는 뼈째 썰어 넣지만 뼈가 억세거나 몸집이 큰 밴댕이는 뼈를 발라내고 살로만 무침을 해서 여성들이 특히 좋아한다.  
한편, 밴댕이 회 무침을 시키면 간장게장이 서비스로 나오는데 짜지 않고 담백해서 반응이 좋은 편이다. 


위치 : 부천시 원미구 상동 604-4
문의 : 032-323-5888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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