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북한이탈주민의 생생한 남한 적응기를 담은 연극 ‘날숨의 시간’을 4월 18~ 20일까지 행복한대극장에 올린다.
‘목숨 건 탈출에 성공한 이들의 남한생활은 행복한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번 연극은 지난 1월 한 달간 진행된 북한이탈주민들과의 인터뷰를 기초로 완성됐다. 뮤지컬 배우를 꿈꾼 미선·미영자매의 고군분투를 통해 북한탈출기, 상이한 체제에 대한 적응과 상대적 빈곤, 사회적 편견과 차별 등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정통 사실주의 연극을 표방한 ‘날숨의 시간’은 다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애써 감췄던 어두운 면들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연극은 북한이탈주민의 삶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행복한대극장 무대 위에 300석의 객석이 마련된다. 배우의 날숨과 관객의 들숨의 호흡이 느껴지는 무대는 관객을 극 속에 끌어들이며, 그동안 외면했던 이야기를 긴밀하게 들려줄 듯. 통일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통일에 대한 마음자세를 돌아보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다.
공연일시 : 4월18일 오후8시
4월19일 오후3시·6시
4월20일 오후3시
공연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관람료 : 전석3만원(학생50%할인)
공연문의 : 031-230-3301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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