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떠나자! 어린이미술 체험관으로~

체험관에서 만나는 봄보리 이야기

지역내일 2014-04-15

수원시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관이 운영되고 있다. 눈높이에 맞춘 전시와 연계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미술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느껴지게 만든다. 어린이미술체험관과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각각 어떤 특색을 가지고 어떤 전시가 이뤄지고 있는지, 4월의 전시를 따라가 봤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수원시어린이미술체험관
▷어떤 곳일까_ 수원시미술전시관의 동수원 분관으로 어린이들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2008년 5월에 개관했다. 어린이들에게 미술체험교육을 제공,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감각의 향상과 창조적인 표현활동을 장려하고 조화로운 인격을 형성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매년 계절학기별로 정규프로그램 ‘Play’시리즈를 운영, 키즈, 드림, 새싹 등의 주제에 맞는 미술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실습작품이 상시 전시, 또래 아이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 위치: 수원시 영통구 중부대로 448번길 97 삼성테크노파크 3층


▷봄맞이전시_ 책! 미술작품이 되다 ‘오-북!’展
‘오-북! O-Book! - 오브제 더하기 북’展(이하 ‘오-북!’展)은 물체를 뜻하는 오브제(Objet)와 책을 뜻하는 북(Book)을 합성한 제목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책’이라는 사물을 주제로 꾸며진다. 책이 가진 형태와 책을 구성하는 시각적 요소들을 자르고 접는 방식을 이용해 책의 형상을 해체한 ‘오브제의 파편’, 페이퍼 커팅으로 자연의 흔적을 나타낸 ‘돌의 흔적’ 등 북아트 작품들과 꼴라주로 표현한 일러스트 작품 ‘몽상가 리돌프’ 등 3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프랑스어로 미술가의 책이라고도 해석되는 ‘북아트’는 현대에 들어오면서 그 개념이 확장돼 책의 형식을 취한 시각미술 작품을 총칭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이번 오-북展을 통해 아직은 낯선 북아트 작품들을 만나보고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북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신지영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연계활동 북 코너(작가 추천 북아트 서적 읽고 볼 수 있는 공간), 행복담은 팝업카드
■전시기간 ~4월25일(금) 화~토 오전10시~오후6시
■문의 031-211-0343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
▷어떤 곳일까_ 수원시미술전시관의 북수원 분관으로 2011년 7월 개관, ‘생태’, ‘미술’, ‘어린이’를 키워드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연과 예술이 결합한 전시를 바탕으로 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의 리듬을 오감으로 체득하며 경험하는 삶의 교육장이기도 하다. 매년 계절학기별로 정규프로그램 ‘Hello’시리즈를 운영, 에코, 새싹, 친구, 아트 등의 주제에 맞는 미술활동을 하고 있다. 식물관찰일지 ‘생태방명록’과 ‘내손으로 지구 지키기’ 등 생각하는 생태미술체험은 상시 이용가능하다.  
→ 위치: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1274


▷봄맞이전시_ 빛나는 보리줄기 예술로 만나다, 맥간공예 ‘봄보리展’ 
봄맞이 기획전 ‘봄보리展’은 자연의 재료 보리를 활용한 맥간공예를 만날 수 있는 전시다. 맥간공예는 말린 보리줄기를 도안에 맞춰 모자이크 기법으로 오리고 붙여 완성하는 것으로, 보리줄기가 빛의 방향에 따라 색이 변하고 반짝이는 특징이 있어 금빛의 화려함과 은은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2014년 말의 해를 기념해 ‘군마도’, ‘유니콘’ 등 말(馬)과 관련된 작품, 사신도의 하나인 ‘치광대진정미’,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거북이 ‘장생도’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보석함, 병풍 등 생활공예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맥간공예가 이상수, 이수진, 임경순, 이영자, 이석재 총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연계활동_ 보리 따라온 소리, 보리 따라온 편지
■전시기간 ~4월25일(금) 화~일 오전10시~오후6시
■문의 031-269-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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