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배우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사람들을 유아기 때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괴롭히는 것이 영어가 아닐까한다. 간단한 회화조차도 할 수 없는 시험을 위한 영어교육의 문제를 알고 있어도 눈앞의 시험점수에 좌절하고 마는 영어교육에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 교육환경의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하지만 이런 교육에 반기를 들고 영어를 언어로써 이해하고 모국어를 습득하는 것처럼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자 하는 부모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 언어로서 영어를 받아들이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영어, 가볍게 즐기고 사랑하라
옛말에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를 따라올 수 없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따라올 수 없다고 했던가. 영어는 장기간에 걸쳐 꾸준함으로 그 실력이 키워진다.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가 있고 그 주제를 위해 기꺼이 시간과 애정을 쏟아 부울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면 오랜 시간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미국 드라마와 환타지의 진수를 보여주는 해리포터가 그 힘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배우고 있는 주제에 애정을 가져야 어려움이 닥쳐도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단순암기는 NO! 차라리 아이처럼 말하라.
영어 교과서와 똑같은 상황이 우리에게 닥칠 것이라는 착각에서부터 벗어나야한다. 회화에 있어서 단순한 문장 암기보다 자신의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 즉 판에 박힌 문장을 암기하느니 어린 아이처럼 어눌한 말부터 시작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아기가 처음 말을 할 때처럼 아기와 같은 문장 구사력은 당연한 것이다. 오히려 그 과정을 뛰어 넘어 처음부터 완벽하고 논리정연한 말로 구사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다.
부끄러워 하지마라.
외국인에 비친 한국인의 이상한 모습 중 하나는 영어 말하기를 부끄러워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민감한 한국인의 체면문화가 그 원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2002년 한국을 축구로 들었다 놓았다 했던 네덜란드 인 히딩크 감독도 실제로 영어를 잘 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감 있는 영어하나로 세계인을 상대로 인터뷰를 했던 것이다. 영어는 자신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어가 안들리는 상황, 이해 못하는 상황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라.
영어를 쉽게 익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영화를 보며 익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영화를 한국어 자막으로 보는 것은 편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또한 영어 수업을 하면서 선생님이 한국어를 하는 상황, 집에서 영어 문법을 공부하는 상황, 이 모두가 영어를 배우기에 안전하고 편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렇게 편한 방법이 영어와 멀어지게 하는 습관이다. 영어가 안 들리는 상황과 이해 못하는 상황의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의식적으로 그 불편한 상황에 놓이는 연습을 하다보면 영어가 편하게 다가올 것이다.
듣기가 열쇠이다.
모국어를 어떻게 익혔는지 생각해보자. 태어나서 엄마의 소리와 주변의 다양한 모국어소리를 충분히 들은 후에 ‘엄마’ 라는 말을 시작으로 말문이 트인 후 5세가 되어서야 완전한 문장을 할 수 있었다. 이렇듯 듣고 따라하고를 반복하는 것은 영어를 배우려는 마음 자세에서 가장 중요하다. 영화를 보든 인터넷 뉴스를 듣는 요즘 시대는 영어를 들으려고만 하면 도처에 방법이 있는 세상이다.
이와 같이 영어를 배우려는 데 꼭 필요한 마음 자세를 살펴보았다. 영어를 언어로서 받아들이는 마음자세를 가지고 모국어를 배우는 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자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영어구사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아이보람 부천 남센터
김정혜 원장
032-667-891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