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메밀전이 새콤칼칼 막국수와 궁합이 딱이네!
따뜻한 햇살에 몸이 나른해 지는 봄날이다. 홍은경 독자는 이럴 땐 탄현동 주택단지 먹자골목에 위치한 ‘이학’을 찾는다고 한다. 생각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새콤한 막국수를 먹으면 춘곤증이 휙 달아난다고. 그는 “어떤 집은 막국수가 너무 달고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 들척지근한 경우가 있는데, 이학의 막국수는 적당히 새콤달콤하고 칼칼해 입맛이 개운해요”라며 이학을 추천했다.
메밀막국수 전문점답게 이학은 모든 메뉴가 메밀 음식이다. 메밀막국수는 물막국수과 비빔막국수가 있는데, 막국수가 차가워 따뜻한 게 생각나면 메밀전을 함께 주문해보자. 새콤칼칼한 막국수와 함께 구수한 메밀전을 한 입 먹으면 맛궁합이 딱. 노릇하게 구워진 메밀전이 겉은 바삭하면서 안을 찰진 게 씹는 맛도 좋다.
막국수는 강원도 음식으로 유명하다. 또 다른 강원도의 향토음식으로 메밀총떡이 있는데, 이는 메밀전병 안에 고기와 배추, 미나리 등을 섞어 김밥 말듯이 말아서 먹는 음식이다. 그런데 이학의 메밀전은 속을 넣지 않고 메밀만 부쳐 말아 나온다. 이학의 주인장은 일부러 깔끔하고 구수한 메밀 맛을 느끼게 하고 싶어 속을 넣지 않는다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담백하고 구수하면서 맛이 깔끔하다. 또 속이 들어가지 않아 막국수와 함께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다. 메밀에는 효소가 많아 소화도 잘 된다니 안심. 이학에서는 10월부터 3월까지 계절메뉴로 따끈한 메밀사골국수와 메밀왕만두를 선보이고 있다.
메뉴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7천, 메밀전 6천, 메밀사골국수 7천, 메밀왕만두 6천
위치 일산서구 탄현동 1497-13
문의 031-914-2557
영업시간
주차 가게 앞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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