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는 안산지역 학교에서 일어난 소식들을 싣는 란입니다. 안산 내 초, 중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행사들과 학교 안에서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수영 잘하는 친구들 다 모였네
안산 호원초 수영부 창단
초등 수영 꿈나무들을 키워낼 안산 호원초등학교 수영부가 지난 1일 꾸려졌다. 안산호원초등학교는 지난 2013년부터 수영과목을 학교체육영재 육성종목으로 지정받아 운영해 오다 올해 정식 운동부로 출발하게 됐다. 호원초등학교 수영부 창단에는 경기도 교육청과 안산교육지원청 안산시청과 안산시 체육회가 지원한다. 호원초등학교 강단에서 진행된 창단식에는 김철민 안산시장과 곽진현 교육장 등이 참석해 수영부 창단을 축하했다.
호원초 수영부는 이강민 감독교사가와 김형민 코치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이동훈과 조우주, 김대건, 윤승재, 김선율, 임동혁, 노우현, 김미영 등 8명의 선수가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안산 올림픽 기념관 수영장을 주 훈련장으로 이용하게 된다.
안산교육지원청 곽진현 교육장은 “호원초 수영부 선수들은 안산시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큰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안산호원초등학교 수영부 창단을 축하하기 위해안산시체육회에서 300만원의 훈련용품과 지도자수당, 동·하계훈련비등 창단지원금을 전달했다.
우리학교 티셔츠는 우리 손으로
양지초 학교 티셔츠 도안 공모전
현장학습과 운동회 등 학교행사에 입을 학교 티셔츠를 학생들이 직접 도안하고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셔츠 도안을 선택하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안산양지초등학교는 지난 3월 넷째 주를 학교 사랑 주간으로 정하고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학교 티셔츠 도안을 그렸다. 그 중 디자인이 뛰어난 작품을 학년별로 우수작으로 선정한 후 전교생이 직접 투표에 참가 최우수작 1편을 선정하는 과정을 거친 것이다.
올해 혁신학교로 지정받아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 중인 양지초등학교는 학교티셔츠 선정 작업을 학생자치회 활동으로 맡겼다. 학생들은 학교 도안 공모전을 주관하며 작품 관리하고 투표를 진행하는 등 학교생활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산 양지초 학생자치회 회장 김우인(6학년) 학생은 “우리가 입을 티셔츠 도안을 직접 뽑으니 마음이 뿌듯하고 이런 행사에 제가 봉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 2학년 최승연 학생은 “이렇게 스티커를 붙여서 뽑으니까 재미있고 또 하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양지초 정병균 교장은 “작은 행사부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만들어가는 것이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이렇게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행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친구야 우리 와플처럼 친하게 지내자
대부초, 친구사랑의 날 운영
동그란 와플 빵에 생크림과 사과잼을 바르고 반으로 딱 접어 친구와 뚝딱 나눠먹는 와플. 사이좋은 와플처럼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약속하는 대부초등학교 학생들의 달콤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2일 대부초등학교는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참가하는 친구사랑의 날을 운영했다. 학교폭력을 살벌한 요즘 친구와의 우정을 키워 신바람 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보기 위해 기획된 행사였다.
이날 오전 저학년 학생들은 ‘천사표 내친구 활동을 통해 친구 모습 그리기 시간을 자겼으며 고학년 학생들은 내 친구 자랑 광고만들기, 포스터 그리기, 만화로 친구 자랑하기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평소에 고마웠던 친구, 미안했던 친구와 와플을 반으로 나눠 먹는 ‘우와’(우리 와플처럼) 활동시간을 가졌다. 와플을 반으로 나눠 서로 먹여주는 시간. 아이들은 쑥스러워 하는 시간도 잠시 뿐 달콤한 와플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부초 이만규 교장은 “친구 사랑의 날은 사라져가는 공동체의식을 되살리고 친구와 더욱 긴밀한 유대관계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며 “이런 추억이 학교폭력이나 따돌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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