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이 시작된 후 첫 시험인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험 없는 세상! 예나 지금이나 모든 이들의 염원입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어떤 시대나 환경에서도 시험이 없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기왕 부닥칠 일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처럼 시험을 두려워 말고 도전을 즐기는 학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중간고사는 그 학년 전체의 분위기를 지배한다”
모든 일에 시작이 중요합니다. 새 학년에 와서 첫 번째 시험인 중간고사는 그 학생에 대한 첫 이력서입니다. 더욱이 우리의 교육환경에서 성적은 그 학생의 학교생활의 성실성은 물론 개인적 능력이나 장래성까지를 포함 최소 1년 동안 객관적 지표가 됩니다. 물론 이것은 외적인 판단이지만, 문제는 학생 본인도 알게 모르게 자신의 현 위치의 기준점으로 규정하고 미래설계의 시작점으로 삼게 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중학교 때 중간 정도 성적이었던 학생이 고교 첫 시험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선 경우 이후 3년 동안 그 성적이 유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대로 중학교 때 꽤 잘 했던 학생이 첫 시험을 소홀히 한 이후 졸업 때까지 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적에도 ‘관성의 법칙’이 존재합니다.
“모든 시험은 잘 볼 필요가 있다.”
시험은 학교에서만 끝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취업, 유학, 진급시험 등 수많은 시험이 있습니다. ‘삶의 경쟁장’인 인생에서 시험은 실로 다양한 형태와 의미를 갖습니다. 가령 훌륭한 연인을 쟁취하는 것도 경쟁인데, ‘경쟁’은 ‘시험’과 동의어입니다. 만일 학교시험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평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둔다면 그 학생은 시험 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서 ‘경쟁력’이 있는 학생입니다. 전쟁에도 전세를 가름하는 결정적 전투가 있고, 인체에도 가장 중요한 급소가 있듯이 인생에도 여느 때 보다 훨씬 더 비중이 큰 기회가 있습니다. 이 때 평소와 다른 집중된 에너지를 발휘할 줄 아는 사람은 앞으로 있을 인생의 숱한 역경과 경쟁에서도 승리하는 방법을 자기도 모르게 터득한 셈이 됩니다.
중요한 기회를 분별할 줄 아는 지혜! 거기에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을 수 있는 용기! 이것이 우리 청소년에게 너무나 소중한 삶의 태도입니다.
정 일홍 원장
필 영어전문학원
문의 2646-8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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