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별 모의논술고사 반드시 응시하자!

지역내일 2014-04-08

대학별 논술고사 실시의 의미


올해 입시에서 논술고사를 치르는 주요 대학들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모의논술을 시행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양대의 경우는 지난 3월에 온라인을 통해 1차 모의논술고사를 실시하였으며, 중앙대학교는 4월초에 일선 고등학교를 통해 모의논술고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4월 12일(토)에 본교에서 모의논술고사를 실시하며, 모의논술 시험이 끝난 후에는 이화여대에 진학하기 위한 설명회를 연이어 실시한다.


대학별 모의논술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째는 해당 대학의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시험의 내용과 형식에 대한 예측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논술고사는 다양한 주제와 유형이 출제되는 만큼, 올해 어떤 유형의 시험이 치러질지를 미리 발표해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준다. 둘째는 각 대학에서 논술고사의 난이도를 조절해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문제가 지나치게 쉽거나 어려우면 학생 선발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없으므로 각 대학은 모의논술 결과를 참고해 실제 입시에서 치러질 논술고사의 난이도를 조절하게 된다.



중앙대 모의논술 대비법


현재 일선 고등학교에서 치러지고 있거나, 곧 치러질 예정인 중앙대학교 모의논술고사의 특징을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선 중앙대 논술고사의 시험시간은 120분이며, 총 3문항으로 구성된다. 문항 당 분량은 500자를 전후로 요구되므로, 2시간 동안 1500자 정도의 분량을 완성한다고 보면 되겠다. 그 동안 논술을 꾸준히 준비해온 학생들을 제외하면, 실제로 논술고사의 시간은 학생들에게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따라서 모의논술고사를 치를 때, 평소보다는 빠르게 답안 작성을 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물론 평소보다 빨리 답안을 쓰게 되면, 대학이 원하는 수준의 분석이나 깊이가 부족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래서 논술고사를 대비하기 위한 사전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중앙대는 <인문/사회계열>과 <상경계열>을 나누어 시험을 치른다. 특히 <상경계열>의 [문항 3]은 수리적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논제가 출제되니, 시험을 치르기 전에 수험생들은 대략 어떤 형태의 문제가 나올 것인지 예상하기 위해 작년 기출문제나 모의논술을 한 번쯤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중앙대 논술고사의 [문항 1]은 공통적으로 각 제시문에 대한 정확한 요약을 요구합니다. 물론 세부적인 요구사항이나 채점 기준들이 마련되어 있으나, 지면을 통해 상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중요한 점은 제시문에 대한 이해와 요약의 수준이 점수 배점 상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이에 유의하여 답안을 작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중앙대 논술고사의 [문항 2]와 <인문/사회계열>의 [문항 3]은 기본적으로 비판적 추론 능력을 묻고자 합니다. 수험생들은 논제의 요구에 맞추어 문제점 혹은 한계가 무엇인지 정확히 분석할 수 있어야겠다. 이 역시 제시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부터 비롯된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비판에 이어서 간략한 대안을 묻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제시문을 참고하여 대학이 원하는 일정한 방향의 대안이 언급되어야만 좋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한다면 성공적으로 중앙대 모의논술을 치를 수 있을 것이다.



이화여대 모의논술 대비법


4월 12일에 이화여대에서 직접 치르는 모의논술고사의 시험시간은 100분이다. 다른 학교에 비해 논술고사 시간이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문항 수는 3개로 비슷한 수준이라 시간안배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이화여대 역시 <인문 1>과 <인문 2>로 계열을 나누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인문, 사범계열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인문 1> 시험에 지원을 하는 편이 좋겠다. 다만 <인문 1>은 난이도가 비교적 높은 영어 제시문이 출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정확한 해석이 채점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상경 및 사회계열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인문 2>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인문 2>는 중앙대학교 <상경계열>과 같이 수리적 추론 문항이 출제되고 있으니 이 역시 기존에 출제된 문제의 형태를 간략히 살펴봄으로써 대비를 해야 한다. 단, 이화여대 <인문 2>의 수리적 추론 문항은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주로 수치자료에 대한 분석과 이해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수학을 잘하지 못하는 학생이라도 크게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겠다.
기본적으로 <인문 1>에서는 구체적 상황이나 사례를 제시하여 준 다음, 이를 일정한 제시문의 관점에서 해석하거나 설명하는 형태의 논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그에 비해 <인문 2>에서는 제시문들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의 비교 분석을 요구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조금 더 자세한 출제의 경향을 살펴보고 싶은 학생들은 작년도 기출문제 및 모의논술 문제를 참조하는 편이 좋겠다.


김동한 논술대표강사


한맥국어학원
Tel. 2202-3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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