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치료가 필요한 질환에는 흔히 알려진 허리디스크, 어깨통증, 관절통 외에도 대상포진, 수족냉증, 두통, 안면마비, 이명 등 다양한 종류의 질병이 포함된다. 일상생활이 힘들만큼 고통을 주는 통증. 다양한 통증의 원인을 알아내고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료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의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통증의 원인진단과 치료,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수족냉증, 이명, 안면마비에도 통증치료를? 광범위한 영역의 통증치료
통증의 범주는 광범위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디스크나 어깨통증,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은 이미 흔하게 알려져 있지만 두통, 손·발 저림과 수족냉증, 대상포진통증, 안면마비와 이명 등을 포함한 안면질환도 통증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에는 대상포진 환자가 늘어나면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지인통증클리닉 잠실 본원의 장용호 대표원장은 “특히 대상포진의 경우 일반적인 피부질환으로 오인하고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극심한 통증이 동반될 뿐만 아니라 만성 신경통의 후유증이 남기 때문에 세심한 진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수족냉증은 혈관염증이나 갑상선, 류마티스관절염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추위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말초신경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게 된다. 장용호 대표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손이나 발이 차갑거나 시린 증상이 있어도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는 생각에 방치하기 쉽지만 통증치료를 받아야 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손·발 저림, 수족냉증의 치료는 교감신경치료를 하게 된다”며 “우리 몸에는 상지의 혈류를 조절하는 흉부교감신경과 하지의 혈류를 조절하는 요부교감신경이 있는데 이 신경을 정확히 찾아서 치료하여 상하지의 혈류와 신경기능을 개선시켜서 수족냉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뇌신경 12쌍 중 7번신경과 5번신경의 기능상 문제로 발병하는 안면마비와 삼차신경통, 달팽이관의 비정상적인 기능저하로 인한 이명의 경우 목에 있는 교감신경 치료를 통해 혈류흐름을 좋게 하는 성상신경절 치료를 해야한다. 성상신경절 치료는 주사를 통해 성상신경절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해 혈류의 흐름을 좋아지게 하는 시술로 2~3회 반복 시술을 받게 된다. 교감신경을 파괴하는 알코올, 고주파열응고술로 신경을 태우면 보다 오랜 시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트렌드는 비 수술, 원인진단이 가장 중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질병의 원인에 대한 진단이다. 특히 통증이 느껴지면 통증완화에 집중하게 되지만 중요한 것은 통증의 원인을 찾는 것이다. 장용호 대표원장은 “모든 통증은 신경이 흥분해서 오는 것으로 과거에는 고가의 영상의학 장비를 이용한 진단에 의존해왔으나 중요한 것은 이학적 검사다”라며 “진료를 통해 95% 이상 통증의 원인을 알아낼 수 있는 만큼 치료에 앞서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면 비수술적 치료로도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수술을 통한 치료의 경우 수술 후 유착 등 후유증이 유발되기 때문에 침습을 통한 비 수술요법이 최근의 통증치료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의료진의 숙련도와 재발 예방이 관건
통증치료는 신경치료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고도의 숙련을 필요로 한다. 의료진의 기술에 따라 시술의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인통증클리닉의 의료진은 서울대학교에서 4년간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수련 이후 1년간 통증세부전문의과정을 거친 재원으로 구성되어있다.
통증의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를 한 이후에는 질병이 재발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용호 대표원장은 “통증의 원인진단 및 정확한 치료와 함께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것이 가정에서의 운동치료를 통해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다. 잘못된 습관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통증이 재발되기 쉽기 때문에 예방교육이 필요하다”며 치료 이후의 관리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인통증클리닉에서 예방교육전문가를 통해 치료 후 유지, 관리를 위한 재활, 운동치료법에 대해 무료로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재훈 운동치료사는 “환자에게 통증 부위별 운동 자세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운동 자세를 바로잡아줌으로서 통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에 중심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며 “일상생활 중에 간단하게 할 수 있고 기억하기 쉬운 자세를 통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적극적인 예방법이다”라고 한다. 치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치료와 연계한 일대일 맞춤식 예방교육을 시행함으로서 통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관리시스템은 지인통증클리닉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
도움말 지인통증클리닉 장용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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