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3 이과 수리논술>
수리논술의 준비시기
수리논술 준비는 수능과목인 수1/수2/적분과 통계/기하와 벡터의 4과목에 대한 기본 개념 정리가 철저히 완료 된 시점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완료 이후 겨울방학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수리논술준비는 몇 등급 정도부터 시작할까?
수리논술은 이과 수학에서 3등급 이상부터 시작하기 바랍니다. 기본과정을 벗어난 내용들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과정에서 심화된 내용들을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4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수리논술을 준비한다기 보다는 기본 교과과정의 수능내용을 철저히 공부해 간다고 생각하세요. 3등급 이상의 학생들은 겨울방학부터 수리논술을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수리논술 준비와 수능 수학준비는 별개가 아니다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수리논술은 기본개념의 심화된 내용입니다. 때문에 수리논술 공부를 철저히 하는 것이 이과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수능의 심화된 문제들에 대한 접근능력을 길러줄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수능수학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물론 중요하지만 결과적으로 문제를 맞추느냐 틀리느냐로 점수가 결정되는 반면, 수리논술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얼마나 잘 서술해 나가는지에 따라 점수가 결정된다는 차이는 있습니다.
수리논술을 위한 교재 선택
대학별 기출문제위주로 공부하기 바랍니다. 먼저 중위권 대학의 기출문제들을 통해 논술에 필요한 기본 개념 숙지 및 답안을 작성해 나가는 요령에 대해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기본개념이 어느정도 잡히고 난 이후에는 상위권 대학(연세대/고려대/한양대/성균관대/서강대 등)의 기출문제 풀이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예비고3 이과 수학공부법>
각 과목별 기본개념은 겨울방학 동안 다시 한번 보자.
수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개념입니다. 개념이란 단원별 기본 공식을 암기하고 훑어보는 것이 아닙니다. 단원별 기본 공식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유도되고 증명되는지, 실제 시험문제에는 내가 알고 있는 개념들이 어떠한 형태로 출제되고 있는지를 정확히 학습해 나가는 것이 기본개념을 익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본기가 탄탄히 잡혀 있어야 단원별 통합 유형의 고난도 문제들도 적응해 나가기가 수월합니다.
기하와 벡터 & 적분과 통계과목을 정복하라.
보통 이과 학생들이 위의 2개 과목을 수1이나 수2보다 더 어려워합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숙달기간이 수1이나 수2보다 짧은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1과 수2는 꾸준히 고2 올라오면서부터 이과생들이 접하는 과목이라서 상위권 학생들끼리의 서열이 두드러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늦게 배우는 기하와 벡터, 적분과 통계 과목은 스스로 복습한 기간이 짧기 때문에 고난도 문제에 접근해가기 힘들어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번 겨울방학부터 수학을 꼼꼼히 학습할 계획을 세웠다면 기하와 벡터, 적분과 통계를 먼저 정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최소 주당 2회 이상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어라.
수학을 잘하는 것과 수능 수학점수가 높은 것은 어느 정도의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일치하지도 않습니다. 수능에서 출제되는 수학문제는 기출문제에서 이미 출제되었던 유형들입니다. 때문에 기출문제에 대해 꼼꼼히 분석하고 연습해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평가원이나 교육청 기출문제 뿐만 아니라 입시업체에서 출제되었던 사설모의고사까지의 유형들을 매주 철저히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수능에 출제되는 문제의 핵심이 보일 것입니다. 이미 풀어보았던 문제들이어서 답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풀이의 과정을 다시 한번 써 보면서 답을 유도해가는 과정을 거치기 바랍니다. 성실하게 공부하는 학생이 수능에서의 결과도 좋습니다.
남이 풀어준 문제는 내 것이 아니다.
보통 고난도 4점짜리 문항들은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4-5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학생들은 1-2단계정도만 거치고 나서 답이 안 나온다며 포기하고 해설을 보거나 질문을 통해 나머지 과정들을 해결합니다. 문제는 이후에 발생하는데, 풀이의 과정을 보고나서 흔히들 ‘이해했다’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1주일 정도 후에 같은 문제를 풀어보게 하면 여전히 본인이 막혔던 과정에서 다시 헤매는 경험을 많이 합니다. 본인의 처절한 고민이 없으면 수학문제를 풀어나가는 실력이나 문제를 해석하고 풀이과정을 설계하는 능력이 향상될 수 없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해결한 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본인이 다른 사람에게 정확히 설명할 수 있을 정도까지 반복 숙달하기 바랍니다.
이수만 수학 팀장
서울대학교 졸업
現. 에임하이 고3수학 팀장
現. 에임하이 입시전략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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