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 중 중요한 것이 많다는 것이 알지만, 우리는 종종 눈 앞에 보이는 것에 현혹되어 잊고 보이지 않는 것은 간과하게 된다.
오늘은 자녀의 학업에 너무나도 큰 영향을 미치는 학업에 대한 즐거움을 키워주기 위한 부모와 자녀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
일종의 공부감정, 감성이라는 부분인데 이 공부 감성 영역이 생각에 영향을 주고, 생각이 행동에,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공부에 대한 즐거움 심어주기
학생들이 언제 공부에 대해 즐거움을 가장 크게 느낄까? 보통 시험 성적이 좋았을 때이다. 이때는 거의 모든 부모님도 함께 즐거워할 것이다. 반면 시험을 못 볼 경우에는 어떨까? 당연히 학업에 대한 즐거움이 낮아지며 불안감이 높아진다.
하지만, 시험을 볼 때마다 공부에 대한 즐거움이 들쑥날쑥 한다면 지속적인 학업에 지장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속적인 공부에 대한 즐거움을 심어주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부모님은 자녀가 얼마나 공부를 했는지 ‘공부의 양’에 관심을 갖기보다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공부의 질’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된다. 예를 들면 ‘오늘은 공부를 얼마나 했어?’라는 표현은 그다지 좋은 표현은 아니다.
일반적인 학생들의 학습과정
보통 아이들이 공부를 할 때, 어떤 지식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안다’와 ‘모른다’사이의 어느 적당한 위치까지만 공부를 한다. 완전히 이해하는 수준까지 공부하지도 않고, 전혀 모르는 백지 상태는 면할 정보로만 공부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객관식 문제를 맞힐 수 있을 정도로만 공부한다. 물론 서술형 문제를 대비한다면 그보다 조금 더 ‘안다’쪽으로 가까워지게 학습한다. 이와 같이 적당한 지식을 쌓는 학생은 공부를 하며 즐거움을 느끼기 힘들다.
거기에 양적인 요구를 지속적으로 받는다면 이 학생은 ‘안다’와 ‘모른다’의 어느 일정한 수준에서 타협을 한 후 양을 늘려나가는 학습을 진행할 것이다.
공부의 즐거움을 만드는 학생들
한 가지 지식을 알더라도 100% 이해하는 것이 바로 ‘즐거움’을 만들어 낸다. 한 가지 원리를 정확히 터득한 이후에는 다른 부분들이 서로 연계되어 함께 이해되기 시작한다. 공부의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런 학생들의 특징은 수업을 들을 때 질문을 생각하며 듣는다는 것이다. 또한 빠른 시간내에 어떻게든 그 질문을 해결하려는 특성도 보인다.
그럼 어떻게 자녀와 대화해야 할까? 얼만큼 공부했는지가 아니라 어떤 내용을 공부했는지, 배우면서 어떤 점이 궁금했는지를 질문하고 대화해야 한다.
쉽냐고 물으신다면 단언컨대, 어렵다. 절대 어렵다. 수년간 초등~대학생까지 같이 생활해왔지만, 이런 질문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행동하는 학생은 극히 드물다. 또한 그런 질문을 한다고 눈에 보이게 팍팍 변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내 자녀이고 내 학생인데.. 그리고 지금 눈앞의 성적이 아닌 그들의 더 나은 삶을 원하는데..
추수를 기다리는 농부의 씨뿌리는 마음으로 자녀와 함께 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응원하고 기도한다.
컨설팅형 소수정예 비욘드학원
부원장 이세준
교육 컨설턴트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KPC)
부잔센터 마인드맵지도사(MBI)
교육 문의 66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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