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르면 오는 버스'' 운행 검토

사전 예약 받아 승객없는 벽지노선에

지역내일 2013-11-23

# 전북 무주~진안~장수를 운행하는 무진장여객 기사들은 지난 4일부터 4일간 파업을 벌였다. 운전기사 1명당 운행거리를 30㎞씩 줄여달라는 것이 요구사항이었다. 시 지역은 물론 8개 군 지역보다 운행거리가 길다는 하소연이었다. 사측은 "자체 해결능력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승객은 없고, 가야할 길은 먼, 벽지노선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다. 무진장여객은 38대의 버스로 3개 군 989개 노선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지자체에서 30억원의 ''벽지노선 손실보상금''을 지원 받았지만 4억여원의 적자를 냈다.
전북도가 농어촌지역에 ''부르면 오는'' 버스 운행을 검토하고 있다. 승합차 등 미니버스를 사전 예약을 받아 벽지노선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수시로 찾아가는 방식이다.
도는 내년부터 버스의 경제성과 택시의 편리성을 더한 ''수요응답형(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ation)'' 체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100억원 넘는 손실보상금을 버스회사에 지원하고 있지만 기대한 만큼의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있다. 전북도 조사에서 도내 벽지노선 버스의 평균 승차인원은 회당 2.62명으로 경제성과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다. 도는 DRT를 도입해 예약 등 수요에 대응해 여러가지 노선으로 변형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유류비, 손실비 등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있다.
내년 2개 시·군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확대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벽지노선 주민들에게 맞춤형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손실금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