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는 입시의 초입으로, 이 시기의 영어학습은 입시 농사의 성공을 타진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수학을 비롯한 주요과목의 학습부담감이 커져, 영어 학습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기 어렵다. 그래서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확실한 영어의 기본기를 다져서 대학 입시에서 요구하는 실력을 완성해야 하며, 입학 후에는 다져진 실력을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신은 수업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정해진 범위 안에서의 이해도를 평가하기 때문에, 특정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에서 시험 문제가 평이하게 출제되어 성적의 격차가 그리 크지는 않다. 다시 말해서, 내신 성적만 우수하다고 해서 경쟁력 있는 영어 실력을 갖추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경쟁력 있는 영어 실력은 우수한 학교 성적과 더불어, 공인인증시험울 통해 입증된 능력과 유창한 언어구사능력으로 입증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영어학습은 우수한 내신 성적을 통해서 입시에서 우위를 확보하면서, 진정한 실력자로 거듭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1.내신
수행평가와 서술형 지필고사가 상위권의 변수
: 중학교 내신은 학교에 따라 좀 차이는 있지만, 일년에 4번 이루어 지는 지필고사 (각 학기 별 중간/ 기말고사)와 평소의 학습태도 그리고 이해도를 묻는 수행평가로 진행된다. 지필고사와 수행평가의 비율은 보통 70:30 정도라 지필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필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쉬워 학생들간의 편차가 작아진다면 수행평가에서 1-2점 차이가 커다란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래서 학생들은 중간기말고사뿐만 아니라 수행평가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필고사에서, 주관식은 단답형보다는 서술형으로 출제되는 문제가 배점이 큰 편이라 이러한 문제에서 실수를 줄이고 정답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본문에 대한 이해, 어휘, 문법을 활용한 어법, 대화문의 흐름과 적절한 표현에 대한 이해, 쓰기와 말하기의 간접평가 등이 평가 내용이며. 빈 칸 채우기처럼 단순 암기 항목보다는 배운 내용을 활용하고 이해하는 문제가 주를 이룬다.
2.Reading
수능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 이해력과 유형별 접근이 관건
: 영어의 4대 활용영역 중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수능에서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역이 Reading 이다 (2015학년 입시부터는 듣기의 비중은 줄어 들고 읽기의 비중이 증가한다). 중학교 때부터 문법이나 내신에만 집중해서 공부했던 아이들은 요즘 고등학교에서는 시험 출제 범위가 광범위해져 교과서외 부교재에 대해서도 시험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내신에도 불리해지고 입시에서도 실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수능은 객관적인 변별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 내신과 달리 출제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으며,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학교시험에서 정확한 시험 범위를 통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몇 년간 실시했던 전국연합학력 평가 (수능유형으로 출제되어 전국적으로 매년 4회씩 실시) 중 하나를 선택해서 출제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중학교 때부터 단계별 수준별 학습을 통해 심도 있는 영어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Reading을 잘 하기 위해서는 지문을 이해 할 수 있는 탄탄한 기본기와 더불어 체계적인 문제 접근 방법을 훈련하고 적용하는 것이 Reading 실력 향상에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3.Listening
Dictation->Note-taking 단계적 학습법으로 Listening comprehension 능력 강화
: 제대로 들어야지만 상대방의 의도파악이 되기 때문에 Listening 실력은 Communication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기초 단계에서는 듣게 될 내용에서 등장하는 단어의 음가를 미리 익히고, 문장 중간에 빈칸을 채우는 Dictation을 하게 된다. 처음부터 적은 것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의 Shadowing(따라 읽기)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Dictation script에 있는 문장을 따라 읽는 훈련을 한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문장에 있는 빈칸의 수가 점점 늘어 나게 되고, Shadowing하는 문장도 점점 길어진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러한 dictation은 발음이나 억양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것까지는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그래서 내용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등장하는 것이 Note-taking 이다. 이는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중요한 부분을 간략하게 적어 가는 것이다. 낮은 단계에서는 문장에서 핵심이 되는 단어를 적어 가는 정도지만, 토플처럼 긴 Lecture가 등장하는 시험에서는 전문의 내용을 다 받아 적을 수 없어서 흐름에 따른 중요 Point를 잡아가는 Note-taking 능력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내용을 기억해서 한 지문과 연결된 문제를 정확하게 풀 수 있게 된다 .
4.Writing / Speaking
유창한 영어 실력자의 필수요건
: 요즘은 영어 평가 방식을 정확성보다는 유창성에 더 큰 비중을 둔다. 유창성은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는 방식이다. 유창성을 평가하기 위해, Listening과 Reading만을 평가하던 PBT 방식에서 Speaking과 Writing을 접목시킨 iBT로 평가 방식이 바뀌었다. 이는 TOEFL, TOSEL, TEPS, New TOEIC 과 같은 시험에서도 나타난다. SP과 WR은 정보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지 못하면 제대로 발휘될 수 없고, 의사소통 수준의 기본적인 회화 능력만으로는 많은 실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예를 들면 학문적으로 깊이 있는 질문에 대해서, 간단한 영어 구사능력으로 표현을 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Speaking과 Writing을 잘하기 위해서는 Reading, Listening 등을 포함한 4대 영역을 골고루 학습해야 실력향상에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글 아발론중계 중등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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