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를 구입하시고도 소리가 왕왕 울린다거나 삐~삐~ 하는 소리가 들려서 장롱 속에 방치하신다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또한 주변 친구 분이 보청기를 착용해 봤는데 왕왕거리기만 한다고 보청기를 해봤자 소용없다고 하여 보청기를 시도조차 안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보청기 착용에 실패를 보신 분들은 성공적으로 보청기를 구입하신 분들 보다 훨씬 적습니다. 즉, 보청기는 제대로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만 잘 착용하신다면 누구나 성공적으로 보청기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청기는 한번 구입하시면 최소 5년 이상 자신의 귀를 대신하는 의료기기이므로 꼼꼼히 잘 따져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보청기 구입을 위한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청력검사 결과와 맞는 보청기
청력검사는 단순히 소리의 크기의 양을 맞추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 주파수 마다 떨어진 청력에 맞게 채널 수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번째의 경우 저주와 고주파가 큰 차이가 없으므로 채널이 많지 않은 것을 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첫번째와 같은 청력은 거의 드뭅니다.
두번째의 경우 저주파수와 고주파수는 완만하게 떨어지지만 중간주파수에서 갑자기 떨어지므로 4채널급의 보청기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번째의 경우 저주파수부터 고주파수까지 큰 차이를 보이며 떨어지고 있으므로 채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 청능사의 자질
해당 센터의 청능사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Fitting 프로그램에 대해 잘 알고 소리 조절을 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Fitting은 보청기 구입 후 최소 2번 이상은 받으셔야 본인 귀에 맞는 보청기가 됩니다.(청능재활 과정)
대개 성격이 급하신 분들이나 기대감이 큰 고객일수록 보청기 착용에 실패를 보실 확률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비싸게 구입한 보청기가 크게 잘 안들리고 왕왕거리기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500만원짜리 보청기를 한다고 잘 들린다고 하면 모두 500만원짜리 보청기만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500만원짜리를 보청기를 하시든 100만원짜리 보청기를 하시든 누구나 청능재활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전문 청능사라고 한다면 끝까지 전문가의 말을 믿고 따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포낙보청기 안산센터
김도형 원장
전문청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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